2015년 11월 14일

3박4일 중국/황산 패키지여행 3일차




산위에있는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 광명정으로 올라가야되는데

일행중 계단을 오르기 힘든 어르신들이 몇명 있고해서 가이드가 갔다올사람만 갔다오라고 했다




광명정까지는 길이 간단해서 가이드는 동행하지않고

각자 길따라서 광명정으로 출발했다




중간중간에 풍경을 볼수있는곳이 있었으나

날씨가 안좋아서 경치는 보이지않았다




사실상 경치보는건 포기하고 그냥 정상이나 갔다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황산에서 유명한 바위인 비래석 안내판




그러나 날씨가 안보여서 실루엣만 보였다




또 비래석에 가까이 갈수있는길도 있었다




자세히보면 바위를 깎아서 계단을 만들어놨었다

잠깐 올라가봤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금방 다시 내려갔었다







계속해서 절벽들이 나왔는데 뭐 보여야 구경을 하지...




걷다보니 생각보다 쓰레기통이 많이 보였다

거의 몇분거리마다 이런 쓰레기통이 있었고 쓰레기들은 다 쓰레기통에 잘 버려져있었다

쓰레기가 많지않은걸로 봐서는 매일 치우는듯 싶다




중간에 나온 갈림길인데 군봉정을 잠깐 보고가도 되고 그냥 질러가도 됬었다

일단 군봉정은 안들리고 광명정으로 바로 가봤다










높은 소나무들이 참 많았고

길은 안개가 껴서 그런지 묘한 느낌이 있었다




이 높은곳에 소화전이 있는게 신기했다




광명정에 가까워지자 많은사람들 소리가 들리면서 시끌벅적했었다




광명정에 도착했다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이였고 여기까지 오는 코스가 몇군데 더 있어서

다들 출발지가 다르지만 결국 여기에서 만나게되있었다




자세히보면 무슨 축구공같은 건물이 있는데

광명정 기상대였다




패키지로 왔기때문에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약속시간까지 아까 왔던길로 되돌아가야했다




단체사진을 찍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정상에는 매점도 있었는데 이대로 산에서 내려가고 항저우로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뭐 마트같은곳에 못갈꺼같아서 매점에서 뭐라도 사먹기로 했다




이것저것 많이 있었지만 눈에 익은 제품을 사먹게 됬다

스프라이트랑 레드불(비타민음료)를 샀는데 2개에 35위안(약 6600원)이 나왔다

산위에 있는 매점이라 그런지 저렴하진 않았다

레드불은 걸어오면서 쓰레기통을 보니 많이봤길래 도전해본 음료였는데 먹을만했었다




그렇게 광명정에서 내려가면서 아까 갈림길에서 봤던 군봉정을 보고 가기로 했다




역시 뭐 아무것도 안보이니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여기도 바위를 깍아서 만든 계단이 있었다

어떻게보면 친환경적(?)이지만 또 다르게 보면 자연을 파괴한 느낌이 들었다




가이드와 헤어진장소로 돌아가는데 여기까지와서 황산의 경치를 못보고 가는게 정말 아쉬웠다




걸어가면서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뭔가 싶어 봤더니 야생 청솔모같은게 있었다

보통 사람을보면 도망가기 바쁠탠데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졌는지 경계는 하면서도 먹이를 받아먹고 있었다




그렇게 만나기로한 장소에 도착하고 인원파악을 하고 내려가기로했다

카페가 있어서 중국을 떠나기전에 뭐라도 사먹어보려고 들어가봤다

나중에 알고보니 광명정에 안올라간 인원들은 여기서 쉬고있었다고 한다







들어와서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행하게도 영어도 써져있었다

커피는 안좋아해서 다른 음료를 시킬려고 애플 쉐이크를 주문했는데 직원이 못알아들었다

그리고 중국어로 못알아듣는다는 제스처를 하는데 내 발음이 이상했나?

필리핀에서는 그대로 대충 다 통했는데.. 결국 바디랭귀지로 어떻게 해서 주문을 넣었다

애플쉐이크 가격은 36위안(약 6800원)인데 산위라 그런지 저렴하진 않았다


쉐이크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이드는 먼저 사람들을 데리고 가버렸다

주문할때만해도 가이드랑 몇몇사람들이 카페안에 있었는데 그사이에 그냥 내려갔던것

나야 뭐 혼자서 잘 찾아가겠지만 인원을 제대로 다 통솔안한게 좀 기분이 그랬다

뒤늦게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빠른걸음으로 가보니 아빠랑 아빠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조금 걷다보니 아까 케이블카를 탔던곳에 도착했다

아까 걸었던길 말고 지름길이 있었나보다




바로 내려갈줄 알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이라 그런지

가이드가 사람들 사진도 찍어주고 한 5분정도 시간을 줬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차피 건물로 들어가봐야 바로 케이블을 타지도 못했다




역시 건물로 들어오니 바로 케이블카를 타지않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지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단체로 들어오면서 먼저 입구쪽에 줄을 서길래

케이블카 타면 좋은자리를 선점하기위해 나도 빨리 눈치를 채고 나도 줄을 섰다

그렇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던중 잠깐 구름을 벗어났을때 멋진 경치를 볼수있었지만

몇초 보고 바로 시야가 안보이면서 사실상 황산을 본건 내려갈때 몇초가 전부였다




잠깐 모습을 비쳤던 황산의 모습

황산까지와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갈때 본 이모습이 끝이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많은사람들이 각자 타고온 차량으로 가고있었다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전에 자유여행으로 온 서양인들도 봤는데

한번 실패한곳이라 그런지 나중에 개인적으로 오고싶은 마음도 생겼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다시 황산시로 되돌아갔다

가면서보니 대나무들이 많이 보였는데 생각해보니 어제 대나무섬유 어쩌고 하면서

제품들을 많이 팔고있었는데 정말 황산은 대나무로 유명한곳이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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