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3박4일 중국/황산 패키지여행 2일차




금사케이블카를 15분정도 타고 삼청산에 올라갔다

올라가는내내 날씨가 안좋아서 아무것도 안보였다




역시나 케이블카를 내려서 승강장을 나와보니 날씨가 안좋아 안개가 껴있다




경치보러왔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는 삼청산




따로 담배를 펴도되는 장소가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는 인터넷에서만 봤었던 구글번역기로 돌린 이해안되는 한국어가 써있었다




가이드가 승강장 앞에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이동경로 설명하고서

출발하려는데 저멀리 하얀곳에서 검은물체가 보이기 시작해서 뭔가했더니

반대편 산이 시야에 보이기 시작했었다




거의 순식간에 구름이 개면서 반대편 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밑으로는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때문에 운해도 볼수있었다




그래도 운좋게 이동할때는 또 어느정도 구름이 개어서 시야는 보였다

산 아래쪽까지 전체적인 풍경은 안보였지만 비도안오고 이정도 시야라도 감사하게 생각했었다




구름이 개니까 시야가 보여서 앞쪽에있는 잔도들도 보였는데

이게 중국산에서 볼수있는 잔도인데 우리나라처럼 등산로를 못만들만한 절벽에다가

구멍을 뚫어서 철심인가 그런걸 박고 길을 깔아놨다


가이드말로는 중국은 사형제도가 아직 남아있는 나라라서 사형수들을 뽑아서 건설한다고 했다

아마 몇일이라도 계속 살고싶으면 공사를 하면서 자가 수명을 연장시키는 그런건가??ㄷㄷ




걸으면서 중간중간 시야가 확 트이는곳을 볼수가 있었는데 배경과 잘 어울리는 멋진 운해도 볼수있었다

사실 이번 중국여행에서 풍경사진으로 건진건 이사진 한장뿐..




등산로를 따라서 걸어가면서 뭐 보일때마다 일단 셔터를 눌러댔다

구름이 실시간으로 계속 많았다 적어졌다 그래서..


근데 여기서 패키지여행에 대해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가이드도 많이 와봤으니 모를리가 없을탠데 운해가 언제 뒤덮을지 언제 개일지 모르니까

이렇게 뭔가라도 보일때 구경할 시간은 좀 줘야되는데 엄청 재촉했다

호루라기 불면서 빨리오라면서 계속 재촉했다

이런거 약간이라도 좀 배려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참..




은근 중국산들이 동양에 어울리는 모습이 많아서 하나하나가 그림이였다




등산코스는 전체적으로 계단이 없는 잔도들로 힘들지 않았는데

중간에 한번 계단이 나왔었다




그리고 삼청산에서 유명한 기암괴석인 거망출산

영문으로는 자이언트 보아라 쓰여있고 한국사람한테는 코브라바위라고 불리고 있다

근데 구름때문에 잘 안보였는데 앞사람들은 구름이 오기전에 모습을 봤다고 했다




거망출산 설명판

날씨가 좋은날은 저런모습을 볼수가 있다




그리고 근처에는 인력거도 있었는데 예전에 무한도전 해외극한알바때도 나왔었다

중국이라서 가격이 저렴할줄알았는데 거리별로 다르다고 그러는데

가이드말로는 싸게는 4~5만원이고 장거리는 10~20만원까지 된다고 했다

이거 완전 중국부자들이나 이용할듯..




그리고 계속 시야가 안좋았다




중간에 나온 휴게소

여기서 10분정도 잠깐 쉬었다 간다고 했다




하나에 2~3천원정도에 팔던 길거리 음식




그리고 여기도 무슨 관람포인트가 있나보다 안내문이 있었는데

만물조천이라는 절벽인듯




구름때문에 잘 안보여서 실루엣만 살짝 보였다




우리나라 옛날에 관광지에서 즉석사진을 찍어주는것처럼 중국에도 똑같이 이런게 있었다

어떤 중국인들은 뒤에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사진촬영도 하고있었다





한 10분정도 머물면서 있다보니 떠나기전에 살짝 구름이 개면서 절벽을 볼수있었다




아까 걸어왔던 길이 저 잔도였다

막상 걸어갈땐 생각보다 안무서웠음




시야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좋을탠데 가이드가 가야된다고 재촉했다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그냥 계속 기다렸을탠데 패키지라서 이게 아쉬웠다




그리고 근처에 또 무슨 여인을 닮은 기암괴석이 있었는데 동방여신이라는 바위였다

진짜 딱봐도 여자 옆모습인데 이것도 역시 시야가 안좋아서 실루엣만 보인다




역시 가면서 시야가 좋으면 일단 사진부터 찍었다







아빠랑 아빠친구도 찍어줌ㅋㅋ

이렇게 아찔한 모습의 잔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은거같았다




역시 알수없는 한글번역으로 된 푯말인데

눈치상 뭐 불조심하라는거인듯




가다보니 중간에 나무를 보호한채로 잔도를 설치해놨는데 나무는 부러져있었다

이게 잔도중간에 튀어나와있고 나무가 기울어져있으니까

왠지 사람들이 매달려서 사진찍다보니 무게를 못이기고 뿌러진게 아닐까싶다




계속 걷다보니 아까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돌아왔다

11시05분쯤 산위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고 12시40분에 다시 승강장으로와서 내려가니 13시05분

케이블카를 탄시간 빼면 산위에서만 1시간35분정도밖에 있지않았다


참고로 원래 여행사 일정에서 삼청산쪽은

남청원풍경구 관광(약 1시간소요)

동해안풍경구 관광(약 1시간소요)

서해안풍경구 관광(약 1시간소요)

총 3시간인데 반은 때먹고 그냥 내려가는것..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전에 또 이렇게 배경을 합성해서 사진찍어주는게 있다

어디 관광지를 가든 이런곳은 참 많은듯..


아까 실루엣으로 봤던 만물조천과 거망출산이 나온 가상배경으로 사진찍는데 1장에 4천원이였다

사진도 캐논 보급기로 대충찍고 이렇게 합성한 사진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사진을 살수가 있다

참 돈 쉽게 버는듯..




또다시 아무것도 안보이는 구름속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확트이는 시야

생각해도 너무 아쉬웠다


옛날에는 여기에 케이블카 승강장만 있었고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주변이 많이 개발된거라고 한다




승강장에 도착해서 건물을 나가기전에 기념품상점을 지나치는데

여기서 아까 찍은 사진을 돈주고 살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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