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3박4일 중국/황산 패키지여행 2일차




중국에서의 2일차 아침, 오전 6시에 기상을 하였다

폰으로 알람을 맞춰서 일어났었는데 리셉션에서 룸으로 모닝콜이 왔었다

패키지여행은 팀원 전부 시간을 잘 맞춰야 하기때문에 아마 가이드가 모닝콜을 부탁해놨나보다




중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

여행온 목적인 산을가야되는데 날씨가 흐리다


중국에 가기전부터 기상상태를 체크해봤지만

확실히 여행기간동안은 내내 흐린날로 표시되어있었다

어차피 기간을 정해서 왔기때문에 날씨가 좋던 나쁘던 일정을 어떻게 할수있는것도 아니였고..




밤에는 깜깜해서 몰랐는데 룸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뭔가 으시시한 건물들이 많았다

가이드 말로는 중국에는 이렇게 짓다가 만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부도가 났다던지 사정이 있어 짓다가 말았다는데 나중에 다시 계속 짓는다고 했다

그리고 완성된 건물이지만 빈건물들은 이미 입주자들이 다 정해져있다고 했다

개인소유가 안되는 중국이지만 땅값이 오르기전에 공사부터 해서 건물들 짓는다고 알려줬다




바로 씻고 6시30분에 조식을 먹기위해 1층 식당으로 갔다

호텔 로비 바로 옆으로 식당이 있고 들어가기전 방번호를 알려주고 들어가면 됬다




아침은 뷔폐식 조식이였고 음식은 크게 중국식과 서양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중국음식은 뭐.. 뻔한 중국음식이고

서양음식은 계란후라이나 빵, 와플, 시리얼, 소제시 햄들 이였다




호텔 전체 이용객은 우리팀을 포함해서

다름팀까지 총 2팀밖에 없었는데 음식은 엄청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거 남은 음식 다음날 재탕하는거 아닌지-_-?

자리는 아무곳이나 앉아서 식사하면 됬다


그래도 나름 5성급이라 그런지 식당은 깔끔했는데

이상하게 따로 수저가 없어서 국물 떠먹는 수저를 이용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쓰는 수저같은건 중국은 안쓰는건지 여기가 없는건지..




식사를 마친후 7시30분까지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놔서

남는시간에 잠깐 호텔 주변이나 구경을 하였다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건물이 엄청 컸다




호텔주변으로 무슨 상점가같은게 있었는데

운영중인 가게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뭔가 중국느낌이 나는 건물들이 많아서 가볍게 사진찍으면서 산책하기 좋았다







약속한 시간이 되고 호텔앞으로 이동했다


근데 패키지여행에서 중요한건 팀원간의 시간약속인데

누군가 늦으면 그사람 기다려야되고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니 일정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날도 누가 늦게와서 10분정도 기다리다가 출발했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동하면서는 그냥 쉬고싶었는데

이동하자마자 가이드가 마이크를 붙잡고 막 이것저것 설명을 한다

패키지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는데 첫날에도 그렇고 좀 잡다한소리가 많았다


이때는 이동하면서 뭐 날씨나 산에대해서 얘기하다가 선택관광 얘기 위주로 하고있었다


그래서 난 관심없어서 창밖이나 보면서 중국길거리나 구경을 하였다

이동중에 느낀거지만 중국은 어딜가든 공사현장이 참 많았다




이동하면서 본 도로모습도 잘만들어져 있다고 느껴졌었다

호텔에서 삼청산까지는 3시간이나 이동해야되는데 고속도로를타고 이동했다


우리나라는 이제 대부분 하이패스로 많이 간편화됬는데 중국은 아직도 전체적으로 다 사람이 한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우리나라처럼 하이패스를 하면 중국 전체 고속도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직업을 잃게되고 그 인원수가 많으니까 안한다고 그랬다




이동중 봤던 산안개

낮은산인데도 이렇게 산쪽에 안개가 심하게 있는건 처음봤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리고 버스는 주유소에 들려서 기름을 채웠다

주유소 이름은 中国石化 SINOPEC이였는데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이고

이것도 가이드가 알려줬는데 주유소는 나라에서 운영한다고 그랬고

개인이 하면 망한다고 그랬었나? 잘 기억은 안난다




버스기사가 셀프로 기름을 채울때 화장실 갔다올사람은 갔다오라고 했다

휴게소도 있어서 갔다올사람은 갔다오라했는데 난 그냥 버스에서 기다렸다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중 느낀거지만 도로에 차들이 너무 없었다

그리고 차없는 고속도로라 해도 속도를 많이 못낸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의외로 중국이 교통관련 법에 대해서 처벌이 강하고 또 그걸 잘지킨다고했다

버스나 화물차같은 대형차들은 차량크기마다 제한속도가 다 다르고

과속하다가 걸리면 6점이 깍이는데 벌점이 총 12점이 되면 면허취소라고 한다


한마디로 과속하다가 2번걸리면 면허취소

기사는 운전으로 먹고사니까 당연히 속도를 지킬수밖에

그러면서 버스타고 빨리 다음장소로 이동 못하는 이유가 그거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줬다




한참을 달리며 어느정도 삼청산에 도착할때쯤 도로는 점점 산으로 향했다

근데 산위로 갈수록 안개가 생각보다 심해졌다

삼청산이나 황산은 경치를 보기위해 온거라서 이렇게 안개가 심하면 여행은 망한거나 다름없는데..




안개가 너무 심했지만 다시 내리막길로 가다보니 또 다시 시야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느정도 가다보니 도착했는지 건물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버스를 주차하고 내렸다

10시30분에 삼청산 입구쪽에 도착했다

7시40분에 호텔에서 출발했었으니 2시간50분이 걸렸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가이드는 미리미리 우비를 입고 올라갈것을 권유했다

날씨가 안좋으니 위에서 입는거보다 밑에서 미리입고 올라가는게 좋다고 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갑자기 어디선가 잡상인들이 나타났다

우비나 지팡이같은걸 팔고있었는데 가격은 왠지 바가지가격으로 팔고 있는 느낌이였다




그렇게 삼청산 입구까지 가면서 건물들도 깔끔해졌는데

확실히 중국에 부자가 많아서 그런지 1억원짜리 아우디 차량도 막 돌아다녔었다




입구쪽에 보이던건데 이름은 기억이안난다




삼청산 입구 도착




삼청산이라고 써져있고 신기하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여있었다




입구 뒤쪽으로 케이블카가 보인다

이제 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우리 패키지팀이랑 중국인들 한팀 정도?




입구에서 기다리고있을때 가이드는 저 건물에서 표를 가져왔었다

아마 저 건물에서 입장권을 사는가보다




한글로 가이드서비스라고 쓰여있는데

자유여행으로 왔을때 여기서 뭐 돈을 내고서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수 있나보다




케이블카 입구앞에는 이렇게 가게들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문을 열려있고 직원은 없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가이드가 이런거 사먹을 기회를 안줬는데

잠깐 여기서 머물겠다 싶으면 알아서 사먹어야되나보다




10시50분쯤 금사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입장하였다




건물로 들어가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된다




사람이 없어서 대기없이 바로 케이블카를 탈수있었다

케이블카 하나에 8명이 제한이였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않아서 각자 온 아는사람끼리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보니 역시 날씨가 안좋아서 아무것도 안보이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안보이니 케이블카 선과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만 보였다

근데 오히려 아무것도 안보여서 덜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

중간중간 땅이 보였을때 꽤 높았기 때문..


한 10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거 같은데

아무것도 안보이니 언제 도착하나 이런 생각만 들었지

날씨가 좋았으면 주변 구경하느라고 올라가는 그 10분이 짧게 느껴졌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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