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9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6일차






이전 글 : [유럽여행 D+25/포르투]동 루이스 1세 다리, 일몰 구경


아침 8시쯤 일어났지만 밖에는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고 그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원래 여행 중 비가 오는날은 그냥 쉬는 날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숙소에서 쭉 쉬었다

그러다 12시쯤 비가 약해졌고 관광지 갈생각은 없어서 길거리나 돌아다니려고 나왔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고 어젯밤에 전망대에서 볼대 강변주변에 건물이 멋져보여서 일단 강쪽으로 걸어갔었다

비가와서 방수가 되는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여기가 항구도시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한국에서 느끼던 습기와 더위를 느낄 수 있었다







조금 걷다보니 도루 강 근처에 왔다

근데 이쪽에 리스본에서 보던 트램같은게 있었는데 타볼까 하다가 너무 멀리가는거 같아 그냥 포기하고 강변이나 구경하기로 했다

여기가 출발지점인거 같던데 정류장 이름은 Infante이고 트램은 1번이라고 구글맵에 나와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포르투에서 너무 한게 없어서 이때 이 트램이나 타고 도시 구경이나 할걸 후회가 조금 밀려온다




강변을 따라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보이고 이 다리를 건너 반대편까지 걸어가면서 구경이나 해보기로 했다




이 주변에는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이 유독 많이 있었는데

낮에는 모르겠지만 밤에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하기에는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다







강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무슨일인가 해서 구경해봤다




알고보니 강을 따라 관광하는 유람선이 있었는데 강이 있는 도시에서 이런 유람선은 타볼 만한거 같았다




계속 길을따라 다리쪽으로 걸어갔다




이 주변 건물들은 뭔가 독특했는데 마치 성벽 옆에 건물을 지은거 같았다







도개교가 아니라서 다리 밑으로는 작은배만 지나다니고 있었고 근처에 있떤 배들 역시 대부분 작거나 낮은 배들이 많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 하층부에 도착하였다

다리 상층부는 보행자와 지하철만 다닐 수 있고 하층부는 보행자와 차량만 가능했다




넓은 상층부와 달리 하층부는 조금 좁아보였다

이제 다리를 건너 포르투에서 빌라노바드가이아로 넘어가본다




다리는 포르투갈의 국왕이었던 루이스 1세(Luís I)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고

에펠탑을 만든 프랑스의 건축가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제자였던 테오필 세이리그(Théophile Seyrig)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리는 아치형 철교였는데 에펠탑 느낌이 나는거 같았다




반대편에 있을때는 못봤었는데 반대쪽으로 건너가면서 보니 케이블카도 있었는데

계속 강변을 따라 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다리 위쪽으로 가면 딱 괜찮아보였다













빌라노바드가이아쪽에 도착했다







반대편으로 건너와 바라본 동 루이스 1세 다리 모습

확실히 빌라노바드가이아쪽에서 바라본 도시와 다리 모습이 더 멋진거 같았다
















유럽에는 비둘기들이 정말 많은데 비둘기가 앉지 못하게 뾰족하고 길쭉한걸 설치해놓은 것도 볼 수 있었다




아예 체스판도 탁자에 그려져 있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앉아서 하는 사람은 없었다







가이아 케이블카(Teleférico de Gaia) 타는곳에 도착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면 기계를 통해 케이블카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성인기준 편도 6유로, 왕복 9유로였다

위로 올라가기만 할거라서 편도로 구입해본다




먼저 유럽에 와서 제2의 모국어가 되어버린 영어를 누른다




왕복은 Round trip인데 편도는 특이하게 올라가고 내려가는게 따로 있었다

올라가는걸 타기 때문에 Up hill Adult를 누른다




가격은 6유로라고 나오고 결제를 진행하기 위해 Confirm을 누른다




옆에 돈 투입구에 동전이나 지폐를 넣고 결제를 하면 됐었다




돈을 넣고 기다리면 기계 아래쪽에 티켓이 나온다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들어갈때는 지하철 개찰구처럼 스스로 티켓을 찍고 들어가면 됐다

스위스에서 이런식으로 몇 번 타봤었는데 오랜만에 이런식으로 케이블카를 타보니 기분이 묘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문이 닫히기전에 직원이 사진을 찍어주는데

관광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 촬영 후 구입하는거라 그냥 괜찮다고 말하니 찍지않고 돌아갔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고 다리 위쪽까지 올라가본다







아까 걸어왔던 길들이 보이면서 점점 다리 위쪽으로 향했다




케이블카는 약 5분정도 타고 올라가면 위쪽에 도착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면 바로 다리 상층부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보는 도시뷰도 꽤 괜찮았다

근데 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근처에 있는 지하철 D 노선을 타러 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