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D+25/리스본]알파 펜둘라르(AP)타고 리스본에서 포르투 이동, 포르투 메트로 이용하기

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8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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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길거리 구경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할때 맡겨놓았던 캐리어를 되찾으러 왔다

숙소가 있던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었는데 5층이나 되는 높이를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으로 이용해야하니 좀 힘들었다

캐리어를 되찾고 다시 밖으로 나오면 바로 건물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 지하철을 타기위해 들어갔다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 있는 Restauradores 역인데 숙소 바로 앞이라 몇번 다녀서 그런지

이제는 무덤덤해졌는데 첫날 밤에 도착했을때는 분위가 살짝 겁먹긴 했었다

이제 기차를 타는 오리엔트(Oriente) 역까지 가는 지하철표를 구입해야 됐다

첫날 리스본에 왔을때 지하철표를 사면서 받은 비바카드는 이미 있는상태라 여기에 충전만 하면 되니

추가로 붙는 카드 보증금 50센트는 지불없이 이용요금만 지불하면 됐다

한국과 다르게 리스본은 티켓 구입시 교통카드 보증금으로 50센트를 내지만

이 후 계속 이용하고 싶으면 그 카드에 충전하면서 이용하면 됐었다

보증금이니까 나중에 돌려받을수도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진 모르겠고 50센트라 그냥 기념품으로 가져갔었다

한국처럼 개찰구에 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됐다

탑승할 승강장에서 기다리다가 열차가 오면 타면 됐었다

Restauradores 역에서 Az 노선을 타고 São Sebastião 역으로 갔다가 Vm 노선으로 갈아타서 Oriente 역까지 가면 됐다

그렇게 환승 1번까지 하고 오리엔트(Oriente)역에 도착했는데

출구로 가다보니 기차 아이콘이 보여서 이 표지판을 따라서 기차역으로 가봤다

기차역으로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야했다

지하 1층에는 가게들이 이것저것 많았는데 마트가 있어서 나중에 다시 돌아왔었다

일단 1층으로 계속 나가봤다

1층으로 나가자마자 자연스럽게 야외로 나갔고 밖으로 나가니 무슨 건물이 보였는데 기차역인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 가서보니 무슨 쇼핑몰 같은거였다

이상하다 싶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건물 2층 쪽에 철도에 있는 전기선?같은게 보여서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오니 안내표지판이 있었는데 기차 그림이 위쪽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건물 밖으로 안나가고 2층으로 가면 되는걸 확인하고 위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찾았다

포르투갈의 국영철도 이름인 CP 로고와 기차 아이콘이 보이니 기차역이 틀림없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Oriente 역 건물 지하에는 지하철역이였고, 2층에는 기차역, 그 바로 옆으로는 버스터미널

그리고 아까 기차역인줄 알았던 건물은 Centro Vasco da Gama라는 쇼핑몰이였다

2층으로 올라오니 보통 기차역과 다른 느낌의 대합실이 나왔다

그리고 전광판을 찾아서 내가 타야하는 열차가 정차하는 플랫폼 번호를 확인부터 하였다

인터넷으로 사전결제한 리스본-포르투 기차 티켓

티켓은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프린트로 인쇄할 E-티켓을 주는데 인쇄해서 가져왔었다

사전결제할때 2등석은 22유로였고 1등석은 25.50유로라 얼마 차이가 안나길래 1등석으로 예약했었다

전광판을 확인해보니 예약한 시간의 14시 09분에 포르투라는 지역명은 안나오고 BRAGA라는곳이 떠있었다

보통 종착역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예약한 티켓에 시간과 열차번호(alfa 133)로 확인해보니 저게 맞는 열차였다

5번 플랫폼으로 가면 됐었다

승강장으로 가기전에 열차가 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아까 지하1층에서 봤던 마트에서

샌드위치랑 음료를 사고나서 5번이 쓰여있는 플랫폼으로 올라가 본다

리스본 오리엔트 기차역 승강장 모습

열차가 들어올때 1등석칸이 어디가 될지 모르니까 열차가 들어올때 열차칸들을 유심히 확인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열차가 들어오는 방향에서 맨 뒤쪽에 있었는데 1등석칸이 맨뒤였다

티켓검사는 열차안에서 하지만 탑승할때 혹시 모르니 직원한테 티켓을 보여주면서 확인을 받고나서 탑승하였다

다른 기차역에서 온 열차라 이미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타자마자 28인치나 되는 큰 캐리어는 어찌해야되나 고민했는데

계속 탑승하는 사람들 때문에 캐리어는 복도에서 치워야하니 혹시해서 선반위에 올려봤는데 선반위에 캐리어가 잘 들어갔었다

유럽에 와서는 프랑스 TGV와 TER, 스위스 여러기차들 이후로는 기차는 오랜만에 타보는거라

이전에 탔던 열차들은 선반위에 이렇게 큰 캐리어는 안들어가서 당연히 여기도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포르투갈 열차는 선반위에 28인치의 큰 캐리어도 잘들어갔었다

리스본 → 포르투

Alfa Pendular 1등석 / 25.50유로 (31,289원)

그렇게 기차에 탑승하고 14시 09분에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가는 열차가 출발하였다

열차는 알파 펜둘라르(Alfa Pendular)라는 포르투갈의 고속열차이고 1등석을 탔었는데

1등석은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신문같은 읽을거리와 비행기처럼 음료를 공짜로 나눠줬었다

처음에는 사먹는건가 싶어서 눈치보면서 주변을 살폈는데 다들 자연스럽게 주문을하고 음료들을 받길래

공짜같아서 나도 코카콜라를 달라고하니 비행기처럼 음료를 컵에 따라주고는 직원은 그냥 갔었다

열차가 출발하고 티켓검사할때는 인쇄한 티켓을 보여주니 자세히 안보고 그냥 지나갔었다

근데 유럽여행을 하면서 기차는 제법 많이 타봤는데 이때쯤부터 시작해서 이상하게 기차를 타면 멀미가 생겼다

열차안에 속도가 표시되어 나오는데 시속 220km 정도밖에 안됐는데 왜 멀미가 난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날씨가 좋다가 포르투갈 북쪽으로 갈수록 날씨는 흐려졌고 비까지 오기 시작했었다

포르투에 도착하면서 열차 내에 대부분 사람들은 포르투에서 내렸다

16시 53분쯤 포르투 Campanhã 기차역에 도착하였는데 14시 09분에 출발했으니 약 2시간 40분이 걸렸다

일단 기차역을 빠져나가야 하니 눈 앞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승강장에서 나가보기로 했다

보통 기차역은 1번 플랫폼으로 가면 기차역과 연결 되어있어서 역에서 나갈수 있는데

1번 플랫폼으로 나갈때보니 M 이라는 메트로 표시가 나왔다

메트로 타는곳을 알았으니 지하철을 타보러 가본다

포르투 지하철은 노선이 알파벳으로 되어있었는데 보통 포르투 시내 안에서 이용하는건

전 노선이 겹치기 때문에 전 노선을 이용해도 되는게 특이했었다

지하철 타는곳으로 가니 티켓발매기를 발견하고 지하철표를 구입해봤다

먼저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언어설정 버튼으로 영어를 바꿔준다

눈에 익숙한 영어가 되었으니 이제 티켓을 사기위해 Buy를 누른다

화면을 보니 데일리 티켓도 있나본데 그냥 1회권만 구입하기위해 오른쪽에 있는 Buy Trip Ticket을 누른다

구역별(zone)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화면 옆에 있는 목록에서 내려야하는 지하철역을 찾아서

해당하는 존을 누르면 되는데 Bolhão역은 z2여서 z2 Trip Ticket을 눌렀다

z2를 누르니 수량을 입력하는 화면이 나왔다

혼자서만 이용하니 1 Title을 눌렀다

결제화면이 나왔는데 1.80유로였다

리스본과 똑같이 50센트는 충전이 되는 카드 보증금이라 이용요금은 1.20유로였다

화면 옆에 돈을 넣어서 결제를 하면 된다

1, 2센트까지 넣을 수 있으니 잔돈 처리하기에 딱 좋았다

돈을 넣을때마다 남은 금액이 표시된다

돈을 다 넣으니 영수증을 뽑을 건지 물어보는데 난 영수증을 모으기 때문에

영수증을 출력하고자 오른쪽 맨 아래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아래쪽을 보면 교통카드가 나온게 보인다

포르투에서 사용되는 안단테 카드

디자인은 다르지만 용도는 리스본의 비바카드와 똑같은거 같았다

그리고 이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갔는데 내가 못찾은건지

이때는 희한하게 가는방향을 몰라서 일단 눈에 보이는곳에서 탔는데 반대방향으로 가는거였다

지금봐도 반대편에만 사람들이 서있는데 다들 시내로 가기 때문이었다

포르투는 따로 개찰구는 없고 이런식으로 카드 찍는거만 있었는데 탑승하기전 꼭 교통카드를 찍고 타야했다

같은 포르투갈이지만 운영되는 방식이 리스본과 너무 달랐다

그렇게 한 정거장 반대편으로 잘못갔다가 내려서 제대로된 방향으로 메트로를 타고 갔었다

구글맵에서 지하철 검색을 해보면 특이하게 여러노선들이 한번에 검색되는데

Campanhã 역에서 Bolhão 역까지는 전부 겹치기 때문에 B, C, E, F 노선 중 아무거나 먼저 오는 열차를 타고 가면 됐었다

열차를 타고 몇 분 후 Bolhão 역에 도착해서 내렸다

밖으로 나가니 비가 오고있었는데 미리 리스본에서 짐을 챙길때 날씨를보니 비가 온다해서 우산을 따로 챙겨놨었다

이제 우산을 쓰고 예약한 숙소까지 걸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