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4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1일차






칸더슈테크 기차역에서 걸어서 약 15분 걸려 도착한 케이블카 타는곳

구글맵에서는 Gondelbahn Kandersteg Oeschinensee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케이블카 타는곳 옆에 작은 놀이터 같은게 있었는데 신기하게 생긴 놀이기구가 있어서 찍어봤다

꼬마가 재밌게 열심히 돌리고 있었는데 안에 공같은걸 놓고 돌리는거 같다

뒤쪽에 보면 트램플린도 보이고 주변에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케이블카 타는곳 앞에는 이런식으로 관광안내지도 같은게 있는데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산위쪽에서 무엇인가 이용하고자할때 먼저 이걸 보면 도움이 된다




이건 여름용 관광안내지도인데 자세히 보면 케이블카에 초록색 불빛이 켜있다

이건 케이블카가 현재 운영중이라는 얘기이고 지도를 자세히 보면 하이킹 코스도 그려져 있다




이건 아무래도 눈으로 덮여있으니 겨울용 관광안내지도인데 케이블카 외에 불빛 표시하는게 3개 더 있다

아무래도 겨울에 스키나 보드, 썰매 같은 겨울 스포츠를 이용할때 사용하는

슬로프 운영하는걸 나타내는건데 지금은 겨울이 지나서 전부다 그냥 꺼져 있었다

그리고 여름용과 다르게 하이킹을 할수없으니 하이킹코스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지도 말고도 이런식으로 현재 운영중인걸 표시해둔것도 볼수있는데

케이블카 말고도 터보건, 택시, 호텔, 레스토랑, 하이킹코스 등 현재 운영 중인 것들을 알수가 있어서

올라가기전에 미리 아래에서 확인해보고 올라가는게 좋다


여기서 Sommerrodelbahn이라고 써져있는 H가 터보건이다




이제 케이블카 타는 건물로 들어가면서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봤다

일단 스위스는 반이상이 독일어를 쓰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서 독일어만 써져있어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지만 자세히 보면 언어를 몰라도 대충 얼마인지는 파악이 가능했다


성인 편도 18프랑, 왕복 26프랑이였다

스위스패스가 할인되는지는 몰라서 결제를 할때 스위스패스를 보여주면서 확인해봐야겠다

그리고 터보건 가격도 써져있었는데 1회 5프랑, 5회 20프랑, 10회 35프랑 이였다




건물로 들어갈때 사진들이 걸려있었는데 여기서 하이킹 하면서 사진찍으면 정말 예쁘겠구나 생각을 했다

6월말 다시 스위스에 또 오기때문에 그땐 저 풍경을 직접 볼수있겠구나 생각도 했다




Kasse라고 독일어로 창구인데 매표소가 있었다

가기전부터 스위스패스로 할인이 되는지 물어보는걸 머리속으로 계속 연습했는데

막상 매표소에서 스위스패스는 깜빡하고 성인 왕복으로만 달라고 말했다

근데 직원분이 먼저 스위스패스가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하고 보여주니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었다

직원분이 먼저 안물어봤으면 깜빡하고 정가에 구입할뻔 했다


입구에 터보건 가격표도 있어서 여기서 터보건을 물어보니 위에서 사면 된다고 알려줬었다




케이블카 티켓을 사고 옆에 있는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가면 된다




칸더슈테크 외쉬넨호수 케이블카 왕복

13프랑 (약 15000원)




따로 직원이 없어도 지하철 탈때처럼 자발적으로 티켓을 찍고 들어가서 케이블카를 타면 됐다

직원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 옆에 사무실에서 지켜보는데 우리가 왔을때 나올려고 했는데

우리가 먼저 스스로 티켓을 찍고 들어가는걸 보니 사무실에서 나오진 않았다


아무래도 유럽인들은 케이블카를 타는곳도 많고 일상적으로 자연스러워 그런지

따로 직원이나 안전요원도 없고 스스로 찍고 들어가서 빈 케이블카가 오면 타면 됐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케이블카는 크게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많은 인원을 한번에 태워서 운행하는것이고

또 하나는 주로 사용되는 이런식의 케이블카인데 시간표 없이 계속 반복적으로 여러대의 케이블카가 운행하기 때문에

언제든 자주 탈수도 있고 보통은 아는사람끼리만 케이블카에 타면서 올라가는데

우리가 탈때는 서양인 부부와 리트리버 종류의 개가 같이 탔었다


여행초반이라 그런지 어색해서 그냥 창밖만 구경하고 있었는데

서양인 부부가 먼저 말을 걸었는데 보통 하는 얘기인 어디서 왔고 스위스에 처음오는지 그런것들 이였다

이 부부는 남자는 스위스사람이고 여자는 독일사람인데 이 지역은 자기들도 처음왔다고 한다




한 6~8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도착한다




같이 케이블카를 탔던 부부와 멍멍이는 그대로 산책로로 떠났다




입구에서 나가자마자 표지판들이 보이는데 Rodelbahn라고 터보건 타는곳이 안내되어 있다

글자 밑으로는 터보건 타는것도 달려있었다




건물에서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터보건 타는곳이 나온다




일단 위에 올라왔으니 바로 터보건을 타러 가진 않았고 풍경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주변 경치부터 구경을 했다




식사를 할수있는 레스토랑도 있었다




주변에는 나무하나 없고 들판이 있어서 사진찍기에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본 칸더슈테크 마을







꼬불꼬불한 터보건 코스도 한눈에 보인다




산위쪽이라 그런지 아직은 겨울의 느낌이 남아있었다




적당히 구경을하고 이제 터보건을 타러 가봤다




터보건 타는곳 시설은 간단했다




터보건 안전수칙 같은데 언어를 몰라도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어서 알긴 쉬웠다

앞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아이와 탈때는 아이를 안쪽에 안고 타고

레버를 앞으로 땡기면 앞으로 가고 레버를 뒤로 땡기면 속도가 줄어들거나 정지하고

마지막 구간에서는 레버를 뒤로 완전 땡기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이제 타기위해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영업마감시간도 있었는데 5월중순 기준으로 4시 30분까지 한다고 써져있었다




그리고 터보건을 타면서 양손은 모두 레버를 잡아야 하니 핸드폰, 캠코더, 카메라, 셀카봉은 금지되어 있다고 붙여져 있다




매표소 앞으로는 작은 전망대같은것도 있는데 여기서 터보건을 안타더라도 구경은 할수있었다




한바퀴 다 돌고 오면 여기서 하차를 하면 되는데 또 탈경우 구입한 티켓을 찍고 들어가면 된다




한번은 왠지 부족할 거 같아서 적당히 탈려고 5회권을 구입하였다

칸더슈테크 터보건(Rodelbahn Oeschinensee) 5회권 / 20프랑 (약 23000원)




터보건 탈때도 구입한 티켓을 아까 케이블카 탈때처럼 직접 찍고 들어가면 됐다

한바퀴 다 타고나서 횟수가 남아있을경우 계속 찍고 들어가면 된다

한쪽에는 겉옷이나 짐을 올려둘수있는 벤치가 하나있는대신 보관함 같은건 없었다




터보건을 타는 사람들

타는방법과 코스는 간단했는데 터보건을 타면 롤러코스터처럼 자동으로 올라갔다가

다 올라가면 내리막길에서 멈추는데 이때 레버를 앞쪽으로 땡기면 앞으로 나가면서 코스를 탈수가 있다

코스를 다 타고나면 마지막부분도 자동으로 올라가지는데 그러면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면서 끝이 난다




이런식으로 지그재그로 타고 내려갈수있다

사진촬영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준비한 소니액션캠과 머리에 달수있는 악세사리를 이용해서 촬영을 했다

액션캠이나 고프로 쓰는사람들은 가슴이나 머리에 다는게 있으면 유용할듯 싶다




처음 탈때는 살짝 익숙하지도 않고 적응할겸 천천히 내려갔다




타면 탈수록 적응이 되면서 속도도 내면서 즐기기 시작했다




한바퀴는 대략 3분정도로 금방 타는데 솔직히 5번도 살짝 아쉽긴 했다

지금생각해보면 돈 생각하지말고 10번 탈껄 그랬나보다

나중에 필라투스쪽에서도 터보건을 1번 타봤는데 거긴 코스가 좀더 길지만

개인적으로 필라투스쪽보다 칸더슈테크쪽이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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