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3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0일차






스트라스부르 쁘띠 프랑스를 구경하고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호텔로 돌아갔다




이번에 이용했던 이비스 스트라스부르 센터 갸흐에 도착

바로 방으로 가서 미리 챙겨놓은 캐리어를 가지고 나와 체크아웃을 했다

파리에서는 체크아웃을 할때 도시세를 내길래 여기도 내는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냥 키만 반납하고 별 다른게 없자 오히려 당황했는데 가면되냐고 물어보니 가도 된다고 했다

아마 호텔예약할때 파리는 도시세가 비포함이였고 여기는 포함인지.. 자기가 예약한거에 따라 다른가보다




오전 11시 20분

호텔에서 나와 바로 앞에있는 기차역으로 향했다




2분만에 스트라스부르 기차역에 도착하였다




어제 오후에 콜마르를 가려고 왔을때와 달리 엄청 한가했다




어제 콜마르에 갈때 한번 이용해본적이 있다고 이번에는 바로 노란색 기계를 찾았다

어제는 예약한 기차표를 뽑는방법을 몰라 기차를 놓치고 새로 샀었는데 이번에는 출발시간이 여유있어서

천천히 기계를 둘러봤더니 어제 잘못 눌렀던 Exchange a ticket말고 Collect a booking이 눈에 들어왔다

그걸 눌러보니 바로 예매번호를 누르라는 화면이 나왔고 미리 예약한 바젤행 기차표를 제대로 출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게 예매할때 결제했던 카드가 필요했다




기차표를 수령하고 역사내로 들어가서 전광판에서 플랫폼 번호를 확인한 후에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어제처럼 승강장으로 가려는데 펀칭기계가 보여서 혹시몰라 이번에도 기차표를 넣고 펀칭을 하였다




기차표를 보면 바코드가 있는쪽으로 기계에 넣으면 바코드 위쪽에 글자가 찍혀서 나온다




STRASBO■■■13051711:35

해석해보면 스트라스부르에서 17년05월13일 11시35분에 찍은걸로 나온다




승강장에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려본다

미리 기차가 안서있는걸로 보아 출발역이 아니라 어디서 오는 기차를 타야되나보다




전광판을 보면 11h50 Bâle/Basel이라고 써져있는데 저 지역명은 최종목적지다

최종목적지가 바젤이고 가야하는 역이 바젤역이니 중간에 내릴필요없이 끝까지 가면 된다




기다리다보니 승강장에 점점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생각보다 많이들 타나보다

근데 알고보니 대부분 프랑스 국경안에서 내렸다


기차가 들어오고 2등석이라고 표시된 열차칸에 탑승하고 TER은 빈자리 아무곳이나 앉으면 됐다

캐리어는 좌석칸에 들어가기전에 짐칸이 있어서 거기에 두고 혹시몰라 와이어로 묶어놓고 빈자리에 앉았다




프랑스/스트라스부르 → 스위스/바젤

TER 2등석 / 24.10유로 (30,125원)




기차가 출발하고 가다보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티켓검사를 한다

기차표를 보여주니 이미 펀칭은 해놨는데 어제 콜마르 갈때와 달리 기차표에 무슨 도장을 찍어줬다

어제와 다른게 있다면 국경을 넘는건데 그래서 그런가?




바젤로 향하는동안 날씨는 정말 좋았다

기차를 그냥 타고 가다보면 어느새 국경을 넘어서 갑자기 스위스에서 기차를 타고있게 된다

기차를 타고 국경을 아무렇지않게 넘고다니는게 참 신기하면서 당연한듯 이용했었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오후 1시10분에 스위스 바젤에 도착하였다




기차역에 스위스 SBB 기관차가 있는거보니 정말 스위스에 온걸 실감이 났다




기차에서 내려 기차 맨 앞쪽으로 가니 사람들이 건물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일단 스위스는 유럽연합(EU)가 아니라서 기존에 이용했던 스페인→프랑스처럼 아무렇지않게 이용못할줄 알았으나

이상하게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쭉 지나가면 뭔가 검사하는공간에서 나갈수 있었다

아마 EU는 아니지만 솅겐조약때문에 스위스도 따로 검사는 안하나보다




뭐지?뭐지? 하면서 걷다보니 Basel SBB가 보이는 자동문이 있고

저길 지나가니 일반 기차역 내부로 들어가면서 진짜로 스위스에 도착하게 되었다




문으로 나가면 일반 기차역이 나오는데 한번 나오면 문이 안열려서 다시는 돌아갈수 없었다

바로 옆에는 또 이런문이 있는데 이건 스위스 바젤에서 프랑스로 갈때 들어가는 문인거 같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쇼핑을 한 내친구는 프랑스 아웃으로 텍스리펀을 받아야 했는데

이 문에 들어가서 안쪽에서 직원을 찾아 텍스리펀을 받으러 들어갔다


난 따로 쇼핑한게 없어서 그냥 문 앞 벤치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친구는 계속 안나오고 있고 난 혹시나 친구가 모를까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기 직원이 항시 있는게 아니라서 오래걸릴지도 모른다고 후기글이 꽤 있었다


한동안 안나오다가 친구가 나오더니 직원이 없다면서 다시 나왔다

후기글에서 읽은거 처럼 다시 들어가서 방같은곳을 확인해보라 해서 친구는 다시들어갔고

좀 기다리다가 다시 나오더니 이번에는 텍스리펀을 받았는지 손에는 서류같은걸 들고 나왔다

그리고 친구는 현금으로 받고싶어해서 직원이 알려준거처럼 바젤역 안에 무슨 마크를 찾더니 환전소로 갔는데

예전에는 바젤역 환전소에서 해준거 같은데 지금은 안된다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갈때 제네바 공항에서 받으면 된다고 써져있어서 택스리펀은 그냥 나중에 하게되었다


근데 결국 친구는 제네바에서 한국으로 돌아갈때 텍스리펀을 받지 못했다..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그냥 거기 직원이 안된다고해서 친구가 화나서 그냥 다 찢어버렸는데

친구 다음에 줄선 사람이 중국인인데 똑같이 텍스리펀을 받을려다가 안된다고 했다가

그 중국인은 영어로 잘 따졌더니 텍스리펀을 해줬다고 한다

그냥 그 직원이 해주기 싫어서 안해준듯.. 뭐 이런경우가..




아무튼 친구가 텍스리펀을 받는다고 꽤 지체됬는데 1시 10분에 바젤에 도착했는데 벌써 3시가 되었다

이제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으로 넘어가기위해 전광판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찾아봤다

그리고 기차표는 사전에 스위스패스를 E티켓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따로 개시해야하는 절차는 없고

그냥 프린트한 스위스패스 E티켓과 여권만 가지고 기간내에 기차를 마음대로 타면 된다




스위스에서 기차를 탈때 전광판으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스마트폰에서 SBB 어플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차에 대해서 알아볼수가 있다

대신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익숙한 영어를 이용해야하고

검색을 할때 이용해야하는 지역명정도는 영어로 미리 알고있으면 편하다




바젤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검색하고 타야하는 플랫폼 번호를 확인 후 승강장으로 왔다

여기서 바젤(basel)에서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까지 한번에 가는 IC열차를 타면 됬다


우선 스위스에서 기차를 탈때 전광판 보는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기차 타는건 아주 쉽다

일단 전광판 위쪽부터 봐보면 14.59는 14시 59분에 출발한다는 뜻이고

IC는 그냥 열차종류인데 검색할때 그냥 출발하는시간, 소요시간 맘에드는걸로 타면된다

그리고 지역명들이 쭉 나오는데 맨 밑에 interlaken ost(인터라켄 동역)가 최종목적지이고

중간에 있는 지역명들은 정차하는 기차역들이니 중간에 내려야 한다면 잘 확인하고 타는게 좋다


그리고 맨 밑쪽에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으로 또 뭔가 있는데

이건 플랫폼에서 기차가 정차했을때 각 차량칸이 어떻게 정차할것인지 보여주는건데

이걸 통해서 1등석, 2등석, 식당칸 같은걸 미리 알수있어서 타야하는 열차칸을 미리 알수가 있다

예로들어서 2등석이 B에서 D까지 표시가 되어있으면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릴때

B에서 D 구간에서 미리 기다리면 바로 2등석칸을 탈수가 있다




미리 구매해놓은 스위스패스가 있기때문에 그냥 바로 기차를 타면 되는데

2등석으로 샀기 때문에 열차칸에 2라고 써져있는 2등석칸 아무곳이나 타면 된다


티켓은 열차가 출발하고 움직이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검사하는데

여권검사를 할수도 있어서 여권사본이 아닌 진짜여권을 기차를 탈때 미리 준비해놓으면 좋다

근데 이건 여권검사를 하는사람이 있고 그냥 티켓 검사만 할때도 있고 직원 마음인거 같다

스위스패스에는 이름과 여권번호가 써져있어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할려고 하는 과정이다

기차를 중간에 탄다해도 직원은 정차할때마다 쭉 돌아다니면서 새로탄 승객을 어떻게 다 알아보는지 티켓검사를 꼭 했었다




스위스 기차 2등석 좌석 모습

스위스는 왠만하면 빈자리 아무곳이나 앉으면 되고 좌석예약을 할 필요도 없다

몇개 안되는 관광열차 아니면 예약필수는 아니고 가끔씩 일반 기차도 예약해놓은 예약석이 있는데

내가 본건 창문에 예약석이라고 미리 크게 붙여져 있거나 좌석 위에 자세히보면 예약석인지 아닌지 써져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바젤에서 인터라켄으로 기차는 출발했고 중간에 스위스에 수도 베른을 지나갔다




인터라켄으로 갈수록 알프스 산맥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창밖 풍경도 이제야 스위스에 왔구나 실감을 할정도로 멋진 풍경이 쭉 펄쳐졌다







인터라켄 도착 전에는 튠(Thun)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덧 인터라켄에 다 왔다



서역에서 동역으로 갈때 브리엔츠 호수와 튠 호수 사이로 흐르는 아레강이 정말 예뻐 보였다




바젤에서 출발해 약 2시간만에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였다

ost는 독일어로 동쪽이라는 뜻이다







인터라켄 동역은 일단 지하로 내려가야 기차역에서 나가는 길로 갈수가 있다

왠만하면 1번 승강장이 기차역이랑 붙어있어서 1번 승강장(City)이 표시된곳으로 가면 된다




1번 승강장으로 나가면 승강장 바로 옆으로는 바로 야외가 나온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역 앞에는 바로 스위스에서 나름 저렴한 슈퍼마켓인 COOP이 있다




그렇게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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