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D+11/스위스]인터라켄에서 칸더슈테크(Kandersteg) 이동

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4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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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일정의 첫날, 스위스에서는 날씨를 보고 움직일 계획이라서 정해진 일정없이 왔었다

날씨가 좋은 지역을 1순위로 갈 예정이라서 관광지만 알아놓고 온것인데

막상 첫날은 날씨가 괜찮긴 한데 어디를 먼저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특이하게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쪽을 안가고 칸더슈테크? 칸더스텍?쪽으로 가게 되었다

일찍일어나 조식을 먹고 호스텔에서는 9시쯤 나왔다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하는 인터라켄 동역

인터라켄에서 칸더슈테크로 가려면 기차를 타고 환승 1번을 해야했다

일단 슈피츠(spiez)로 가는 열차를 타러 갔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이 출발역이라서 기차가 먼저 대기하고 있었고

타야되는 승강장에서 전광판을 확인하고 타야되는 기차가 맞으면 그냥 타면 됐다

티켓검사는 열차가 출발하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검사를한다

기차에 타기전에 자판기에서 콜라를 먹을려고 봤는데 캔콜라 330ml가 3프랑(약 3400원)이나 한다

이상한건 밑에 콜라 500ml도 3프랑으로 용량은 다른데 가격은 똑같다

왜 그런건지 이유는 알수없지만 용량이 더 큰 500ml를 하나 샀다

자판기로 사면 비싸기 때문에 coop같은 마트에서 사는게 가장 좋다

기차를타고 가면서 슈피츠에서 갈아타야되는 기차를 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스위스 기차 정보가 있는 SBB 앱이 자꾸 오류가 났다

호스텔에서 미리 앱에서 지금 타는 노선(인터라켄→칸더슈테크)을 즐겨찾기 해놨는데

아마 그거때문에 오류가 나는거 같아 그뒤로는 즐겨찾기는 안하고 매번 검색을 해서 이용했다

그렇게 슈피츠에는 도착했는데 앱은 계속 오류가 나서 아날로그식으로 전광판을 보고 확인을 했다

10시 12분에 RE 열차로 정착역에 Kandersteg가 보이고 3번 플랫폼 C,D 구간에서 기차가 멈춘다고 적혀있다

그렇게 전광판을 보고 3번 플랫폼으로 왔다

아까 봤던것처럼 10시 12분에 도모도쏠라행 열차를 타면 됐다

스위스는 왠만하면 열차시간이 거의 정확했다

나중에 7월달 성수기때에는 몇분정도 차이로 안맞는 경우도 있긴했는데

그래도 거의 정확할 정도로 기차 시스템이 잘되어있는 철도왕국 스위스였다

슈피츠에서 칸더슈테크로 가는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모습

원래 친구와 겨울에 유럽여행을 가자고 했었는데 이 풍경을 보기위해 5월달로 미룬 보람이 있었다

이 마을은 프루티겐(Frutigen)이였다

기차에서 풍경을 보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도착한 칸더슈테크(Kandersteg) 역

작은역이지만 코인락커도 있었다

칸더슈테크 기차역 내부 모습

대부분 큰도시 기차역들은 유료화장실이고 작은마을에 있는 기차역 중에서도 유료화장실이 있는데

여기는 무료화장실이 있었다

기차역에서 나와 이제 목적지인 외쉬넨호수(Oeschinensee)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본다

융프라우지역에 갔어도 멋있었겠지만 이 지역 경치도 참 멋진거 같다

케이블카 타는곳까지는 기차역에서 약 15분정도 걸리는데 천천히 풍경을 보며 걸어갔다

기차역 근처에서 걸어가다보니 COOP이 있었지만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있었다

조금더 걸어가보니 다른 슈퍼마켓인 VOLG가 나왔다

점심은 산위에 가서 먹어야하는데 레스토랑은 보통 비싸기 때문에

이렇게 마트에서 끼니를 때우는게 가장 경비를 아낄수있는 방법중 하나였다

슈퍼마켓마다 가격이 다르긴한데 대충 스위스 물가는 이렇다

여기보이는 빵들은 대략 4~6프랑(약 4500~7000원)인데

이렇게 냉장으로 들어가는 샌드위치들은 좀 비싸고 직접 구운 빵들은 1~2프랑정도로 더 싸다

에비앙 물은 0.95프랑(약 1100원)

그냥 간식으로 산 쿠키는 1.80프랑(약 2000원)

바로 마실려고 산 커피는 2.30프랑(약 2600원)인데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너무 달랐다

커피를 마시면서 외쉬넨호수 이정표를 보고 계속 걸어갔다

케이블카를 타는곳은 이정표가 계속 있어서 보고 찾아가면 쉬웠다

스위스는 길을 걷다보면 이런게 있었는데 쓰레기통이 아니라 반려견들 대변봉투였다

괜히 선진국이 아니라는걸 느꼈었다

칸더슈테크(Kandersteg) 마을은 관광객들한테(특히 한국인한테도) 크게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마을도 조용해서 걸어갈때 참 좋았다

그렇게 걷다보니 케이블카를 타는곳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