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2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9일차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차를 타고 30분이 걸리는 콜마르로 향했다




도착한 콜마르역 모습




도착하고서 이제 관광포인트인 '쁘띠 베니스'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정도에 있다




오늘은 콜마르만 구경하면 끝이라서 천천히 걸어가면서 마을구경도 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오니 확실히 대도시에서 못느꼈던 여유를 느꼈다




이런 작은마을에 다른 집들과 달리 저택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나중에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콜마르 항소 법원이였다




아까 스트라스부르에서 호텔을 잘못 찾아갔을때 잠깐 느낀 분위기는 이민자들도 많고

거리나 건물들이 살짝 지저분해서 동네 첫느낌으로만 봤을때는 스트라스부르보다는 콜마르가 더 좋았다










쁘띠 베니스 근처에 다와가면서 방금 전에 봤던 건물과 다른 모습의 집들이 나오기 시작




독일 근처라 그런지 프랑스 느낌보다는 독일 느낌의 건물들이 많았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작은 강이 나왔는데 여기가 바로 콜마르의 포인트 장소인데

쁘띠 베니스는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16세기의 반목조 알자스 전통 가옥들이 있다

그래서 프랑스의 베니스라 불리기 때문에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이다




그리고 콜마르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는 마을로 SNS같은 인터넷에서 유명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배경이라 그런지 유럽여행 하면서 보기 힘든 일본 단체관광객들도 봤었다




돌아다니다가 어떤 레스토랑 앞에 배 그림이 있는 간판을 봤는데

여기가 보트를 탈수있는곳이라 생각난김에 타보기로 했다




대충 눈치로 읽어보니 30분마다 투어를 할수있다는거 같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서 보트라고 말을 꺼내니 직원이 투어 시간을 물어보는데

우리한테 바로 다음에 탈수있는 시간대가 괜찮겠냐고 물어보길래 알았다고했다

따로 칠판같은곳에 예약자 인원수를 적어놓으면서 1명당 6유로씩 결제를 했다


결제를 하면 영수증 같은걸 주는데 탈 시간이 되면 레스토랑 앞에 보트 타는곳에서

보트 조종하는 사람한테 이걸 주고 탑승하면 된다

18h00 2pers라고 써놨는데 오후6시에 2명이라는 뜻이다




레스토랑 바로 앞쪽 물가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서 타면 된다




먼저 기다리던 사람들은 우리 앞쪽꺼에 탔고

6시가 되면서 우리가 탈 차례가 됬는데 하필 중국인들이 몰려왔다

같이 타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아무도 티켓을 사러 레스토랑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행히 시간이 되자 나랑 친구만 단둘이 보트에 탑승했고 난 맨앞쪽에 앉아서 액션캠으로 촬영을 했다




보트를 타고 가면서 건물들이 보이면 설명을 해주는데 눈치껏 어느방향에 뭐가 있다 이건 알아들어서

대꾸는 못하고 그냥 알아듣는척 하면서 그쪽 방향을 쳐다보고 그러기만 했다

근데 둘다 동영상을 찍고있어서 호응을 못해주니 직원이 뻘쭘 했을거 같다




가다보면 이렇게 다리밑으로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허리까지 숙일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직원이 미리 경고도 해주긴 하는데 안그러면 머리를 박을정도였다




어느정도 가다가 배를 돌려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갔다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길래 끝났나 싶었는데 그냥 지나치고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가다 보니 다른곳에 배를 기다리는 거 같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보트 투어를 하는 업체가

우리가 이용하는 레스토랑만 있던게 아닌가보다




반대쪽 끝까지 가니 여기는 집들이 없고 자연적인 모습만 볼수 있었는데 가면서 큰 백조도 봤고 수달같은것도 봤다

보트도 천천히 가면서 주변에는 소음이 없고 새들이 우는 소리만 들리니 완전 좋았다




강이 작고 보트로 이동할수 있는 길이가 짧아서 투어시간은 30분정도 걸렸고

한번에 보트 2대씩 양쪽으로 번갈아가면서 투어를 진행하는거 같았다




이렇게 콜마르는 대충 다 본거같아서 다시 호텔이 있는 스트라스부르로 넘어가본다

기차역으로 돌아가는길에 무슨 다리가 공사중이였는데 원래 여기가 쁘띠 베니스의 사진포인트를 찍는곳이라 한다




이쪽방향은 아닌거같고




아마 이쪽방향으로 찍는 포인트같은데 공사현장 때문에 제대로 못찍었다




건물과 강, 보트가 구도에 잡히는데 잘만 찍으면 멋진 사진이 나올듯




다시 콜마르 기차역으로 이동해본다







아까와 달리 빠른길로 왔더니 금방 도착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했던거처럼 기차역에서 노란색 티켓머신으로 TER 티켓을 구입했다

TER을 타고 호텔이 있는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해본다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고 일단 숙소에 들렸다가 바로 식사와 간식을 사기위해 거리로 나왔다

호텔 근처 까르푸에서 과자와 음료를 사고 저녁식사는 뭘 먹어야되나 주변을 돌아다녔다


일단 호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이 사람도 거의 꽉찼고 괜찮겠다 싶어서

입구앞에 있는 메뉴판을 확인해보고 들어가서 직원이 받아주기를 기다리는데

눈을 마주쳤는데도 직원이 안받아주고 멀뚱멀뚱 서있어서 그냥 바로 그 가게에서는 나왔다

바쁜건지 인종차별인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먼 외국까지와서 기분 나쁜곳에서 돈쓰는건 사양이라

딱 느낌이 오자마자 고민없이 그냥 바로 나와서 다른가게를 찾아갔다




나야 뭐 음식은 대충 먹는 스타일이고 친구도 크게 따지면서 먹는 타입은 아니라서

멀리 안가고 아까 까르푸 근처에 있는 케밥집에 갔다




치킨, 소고기 케밥에 감자튀김, 샐러드 있는거와 콜라는 캔이 없다해서

그냥 큰 페트를 시켜서 9.50유로 (약 12000원)이 나왔다

케밥은 한국에서도 안먹어봤고 인생 첫 케밥이였는데 일단 메뉴판이 사진이라 맛있어 보이는걸로

시켜봤는데.. 고기와 감튀는 먹을만해도 저 샐러드는 소스맛이 나랑 진짜 안맞았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 해가 질때쯤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에 들어가서 씻고 정리하고 각자 와이파이로 폰 만지고 놀다가 잤는데

기존에 바르셀로나와 파리에서는 맨날 밤 11~12시쯤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바로 자야했는데

소도시로 오면서 기존보다 1~2시간 일찍 들어왔다고 숙소에서 폰으로 인터넷을 할 여유도 생기고

대도시에서 너무 일정을 빡빡하게 다녔던거와 달리 소도시에서는 확실히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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