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31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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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 8시 30분쯤 일몰 구경을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어제는 늦은 오후에 런던 도착 후 잠깐 잠들었던게 자정이 될때까지 자는바람에 첫날 야경구경은 못보는 바람에

이제 런던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날은 오늘과 내일뿐이었다

일몰 보는 포인트가 꽤 많지만 오늘은 일단 빅벤이 있는 웨스트민스터로 향했다




만들어놓은 오이스터 카드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도 되지만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고 걷는걸 좋아해서 걸어가기로 하였다




골목길 모습




오전에는 출근하는 사람들 때문에 길거리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보였는데

저녁시간대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길거리 모습이였다







템즈강을 건너기위해 워터루 브릿지(Waterloo Bridge)를 건너본다




워터루 브릿지에서 바라본 런던아이와 빅벤 모습

일단 여기서도 야경을 찍어볼까 생각을 해봤지만 거리가 꽤 있었고

바로 앞으로 다리하다가 더 있길래 앞에 보이는 다리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워터루 브릿지를 건너오니 강변으로 식당도 많고 즐길거리가 꽤 많아보였다




푸드트럭 같은데 영국답게 2층 버스에서 파는 요거트였다

얼린 요거트니.. 아마 아이스크림 같은거일듯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먹는 아이디어가 좋아보였다




뜬금없이 있었던 회전목마

그리고보니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도 광장 한가운데 회전목마만 있던걸 본적이 있었다




아까 봤던 다리쪽으로 올라와봤는데 구글맵에는 Hungerford Bridge and Golden Jubilee Bridges라고 적혀있었다

헝거포드 브릿지(Hungerford Bridge)는 1864년에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열차가 다니는 다리였고

그 양옆으로 사람이 다닐수 있는 골든 쥬빌리 브릿지(Golden Jubilee Bridges)를 2002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골든 쥬빌리 브릿지에서 바라본 런던아이와 빅벤 모습




줌을 땡겨서 찍으면 이런 모습

뭔가 별로인거 같아 그냥 아까 낮에 봤던 웨스트민스터 브릿지쪽으로 가기로 하였다




영업시간이 끝나서 조용한 런던아이 앞 모습




런던아이는 한국에서 미리 아무시간대나 사용가능한 티켓을 예약해놓고 와서 내일 돌아다니다가 볼 예정이다




런던아이를 지나 다리쪽으로 향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길을 막고 통제를 하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돌아서 가야했다




런던아이 앞에 있던 건물을 돌아서 왔더니 나름 사진찍기 좋은곳으로 왔는데

2층버스들이 자주다니면서 빅벤이 아주 잘 보이는게 멋있었다




그리고 길을 건너 아까 낮에 봤던 다리 옆쪽으로 내려왔다

편의성을 위해 무거운 삼각대는 먼저 돌아가는 친구와 함께 한국으로 돌려보냈기 때문에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던지 평평한곳에 놓고 찍던지 해야했는데

담같은게 있어서 그위에 올려놓고 찍을 수 있을거 같아 이 장소를 택했다




일몰 사진을 찍기위해 자리를 잡은 시간이 9시 15분이었다

이미 일몰시간인 9시 7분을 지났으니 해는 넘어갔고 이제 서서히 어두워지며 사진찍기 좋은 매직아워 시간대인것

건물에는 조명이 조금 들어왔지만 아직까지도 하늘이 전체적으로 밝았다




근데 꽤 기다렸는데도 어둠은 천천히 찾아왔고 9시 40분쯤 사진을 찍었을때는 대충 이랬다




9시 50분쯤은 제법 어두워져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야경모습과 매직아워 답게 하늘이 예쁘게 담겼다

원래는 엄청 깜깜해질때까지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한국과 다르게 런던은 일몰시간 마저 엄청 길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위쪽에 있어서 해지는시간도 늦고 일몰 시간도 꽤 긴거같다

(1주일 뒤 암스테르담은 밤 11시는 돼서야 깜깜해지기도 했었다)




1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어두워지려면 더 기다려야하니

웨스트민스터 사원쪽은 그만 찍고 다른쪽으로 이동해봤다

런던아이도 밤이 되니 조명이 들어와 있었다




빅벤에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사진

삼각대도 없고 지탱할만한 것이 없어서 최대한 안흔들리게 찍어 봤다










강 반대편에서 바라본 런던아이







조금 떨어져서 찍은 빅벤




조금 걷다가 아까 잠시 구경했던 골든 쥬빌리 브릿지에 도착했다

밤이되니 이 다리도 환할때 봤던거와 다르게 조명이 들어와있어서 느낌이 달랐다




다리에는 주로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버스킹하는 사람도 있었다




빅벤에서 다리까지 걸어온 길 모습




골든 쥬빌리 브릿지에서 바라본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벤 모습




여기까지 야경 구경을 마치니 밤 10시 30분이 되었다

여름에 유럽여행의 장점은 낮이 길어서 여행하기 좋지만

반대로 해가 늦게 지면서 도시 야경을 보고싶어 할때쯤이면 시간이 늦어서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기니

깜깜해지기 시작하면 숙소로 돌아가는게 여기 유럽으로 여행와서 생긴 생활규칙이였다


구글맵으로 버스 경로 검색을 해보니 근처 워터루 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갈 수 있어서

워터루 기차역으로 걸어가고나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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