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31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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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벤 근처에서 좀 쉬다가 구글맵을 켜보니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공원쪽으로 향했다




어떤 근사한 건물들을 지나가는데 사람도 많지 않았고

왼쪽에 보이는 건물에는 무장경찰이 경비를 서고있었다

지금 글을 쓰면서 확인해보니 영국 국방부 건물이었다




건물들을 지나 한블럭만 더 지나가면 공원이 나오는데 길을 건너기전 반대편을 쳐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있었고 자세히보니 말을 탄 근위병이 있었다




영국에 왔으니 근위병도 한번 봐야하기도 했고 여기는 사전에 가볼만한곳으로 체크를 해놓았던 곳이기도 했다

여행오기 몇달전에 대충 관광지를 체크만 해놨던 곳이라 잊고 있었는데

호스 가드가 여기에 있었구나 하며 가까이 구경을 갔다




어떤 건물 앞 입구 양옆으로 말을 탄 근위병이 가만히 서있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가까이 붙어서 기념 사진을 찍는데 말을 만지는건 왠지 위험해 보였다

말을 만져도 정말 근위병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표정을 보면 말이 돌발행동을 할까봐 살짝 긴장한거 같아보이기도 했었다

근위병 말고도 주변에는 무장경찰이 있었는데 관광객들한테 말에서 떨어지라고 통제도 하고있었다




달라붙어있던 관광객들이 다 떨어져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사진은 찍었고 이제 공원으로 가려고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경찰들이 관광객들을 통제하고 있었고 이 건물안쪽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통제했다

느낌상 여기서 뭔가 하려고 하는게 눈에 보여서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시간은 오후2시가 다 되가고 있을때였다




정각이 되자 건물 한쪽에서 다른 기마병이 나오고 있었다







사진으로 보던 빨간색 옷을 입은 근위병은 아니였지만

더 근사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기마병들이 교대식을 하고있었다




근무 끝나고 퇴장하는 기마병과 말의 뒷모습




교대식은 금방 끝났고 통제도 풀리면서 사람들이 다시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근데 건물 안쪽으로 아무나 들어가도 되는거 같아서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기마병 박물관과 선물가게가 있다고 쓰여있는거보니 관광지가 맞았나보다




근데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그냥 건물을 가로질러가는 길이였다




반대편으로 나와보니 무슨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이 나왔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반대편으로 넘어온 후 주변 구경을 조금 해봤다




관람석처럼 의자들이 있는걸로 보아 정확히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구경할만한 뭔가를 하는날이 있는거 같았다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찍은 사진




더이상 볼게 없었고 바로 앞에는 공원이 있어서 바로 공원쪽으로 향했다

공원쪽으로 기념비가 하나 있었는데 Guards Memorial라는 기념비였고

세계 1차대전(?)때 사망한 누군가를 기리기위해 만든 기념비같다


호스 가드(Horse Guards) 근처에 있고 기념비 이름은 가드 메모리얼(Guards Memorial)인데

저 근위병들을 위한거 같기도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목적지인 세인트 제임스 공원(St James's Park)에 도착하였다




공원에는 잔디밭이 많아서 곳곳에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고 많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유럽 처음 도착했을때부터 느끼지만 서양인들은 잔디만 보면 눕는거 같다







그리고 이 공원에는 큰 호수도 있었다







가다보니 호수에 사는 새들도 만났다




실제로는 처음보는 기러기



깃털 손질을 하는 유럽 호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백조




비둘기 사이에 있던 처음보는 이름모르는 새




그리고 그 옆으로 조금 가다보니 꽃들도 펴 있었고 작은 집같은것도 있었다




한국이였다면 그냥 호수를 꾸밀려고 설치한 조형물이였을탠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것도 다 오래된 건축물인곳이 유럽이였다

설명에는 1841년에 만들어졌다고 쓰여있었다




실제로보면 보통 집보다는 크기가 작았다







펠리칸 사진이 있는걸로 보아 공원에 펠리칸도 사는거 같던데

호수 주변을 찾아봤지만 보진 못했었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잔디에 앉거나 누워서 쉬는사람들이 많았다




걷다가 갑자기 뭔가 움직이는거 같아서 쳐다봤더니 다람쥐가 있었다

사람을 경계는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지 가만히 서있으면 다리쪽으로 천천히 와서 달라붙거나

카메라를 들이내밀면 가까이 렌즈쪽으로 다가와서 관심을 보이는걸 볼 수 있었다




얘네는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놀고있었다







아까 지나왔던 호스 가드쪽인데 멀리서 보니 무슨 궁전처럼 생겼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바라보니 버킹엄 궁전이 보였다




확실히 아시아와 다른 지역이라 처음보는 꽃들이 많았다







아무것도 없으면 공원을 한바퀴 돌았겠지만 버킹엄 궁전이 보여서 궁전쪽으로 향했다













버킹엄 궁전쪽에 있던 핫도그 팔던 가게




공원 크기가 꽤 커서 산책이나 운동하기 좋았고 

관광하다가 중간에 쉬고 싶을때 외국인들처럼 잔디에 앉아서 쉬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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