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7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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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인의 성을 구경하고 나와 페나 성으로 향했다

구글맵을 확인해보니 다른 경로가 있어 다른 길로 가봤는데 사람들도 안 다니고

이정표도 따로 없어서 뭔가 길을 잘못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산쪽이라 구글맵에 GPS도 정확하지 않아서 대충 감으로 가봤더니 페나성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그냥 무어인의 성 매표소로 돌아와 버스가 다니는 도로(파란색)를 따라 가면 편했을탠데

다른길(빨간색)로 가는 바람에 더 돌아서 페나성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후 3시 45분쯤 페나성 매표소앞에 도착하였는데 역시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곳이라 매표소는 4~5개 정도 있었다

페나 성(페나 궁전) 가격은 성인 14유로(17,748원)이었고 공원만 볼 경우는 7.50유로인데

궁전까지 보는게 가장 좋기 때문에 궁전과 공원을 볼 수 있는 티켓을 14유로에 구입하였다




티켓을 구매하고 옆에 있는 출입구로 가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하면 됐다




바로 페나 성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입구부터 페나 성까지는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는데

입구에서 돈을 내면 미니버스를 타고 성 앞까지 올라갈 수 도 있었지만 그냥 걸어 올라갔었다







올라가다보니 페나 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건물들과 다르게 튀는 색상에다가 화려한 건축물이 페나 성의 특징인거 같았다







페나 성에 도착하자마자 뷰가 너무 좋아서 내부 구경은 잊어버리고 사진 찍기 바빴다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궁전같았고 알록달록한 색상이 튀니까 더 화려했는데 원래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였었다




George Vivian이 1839년에 그린 Pena Convent(페나 수도원)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1493년 포르투갈의 왕과 왕비가 이 곳을 순례하였고

그의 후계자가 이 장소에 수도원 건설을 명령하여 처음에는 수도원으로 사용됐었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때 많은 피해를 입어서 폐허가 되었다가 1838년 포르투갈의 국왕 페르난두 2세에 의해

폐허가 된 수도원을 포르투갈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재건축을 명하여 독일 출신인 폰 에쉬붸거(von Eschwege)에게 건축을 맡겼다

그렇게 공사가 시작됐고 건물과 정원 등을 다 만들면서 1854년에 완공되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시계탑 모습




어떤 건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길래 나도 구경해볼겸 들어가봤다




안에는 별건 아니었고 예배당이었던거 같았다




일단 야외에서 눈에 보이는건 다 구경을 했고 이제 궁전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 입구를 찾아 들어갔다

입구에서 직원이 티켓 검사를 하였고 카메라를 보고서는 사진찍을때 플래쉬는 쓰지말라고 알려줬다




내부로 들어가면서 천천히 구경을 시작해봤다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 일부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건지 재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 쓰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경하다 보면 빈 방도 있었고 문 앞에는 설명이 있긴 했지만 읽을줄 몰라서 무슨 방이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 곳을 이용했던 왕실들의 족보 그런거 같았다































내부 구경을 다 했을때쯤 여왕의 테라스 라는곳이 나오길래 가봤다




중간에 궁전 밖으로 나가는 공간이 있었고 여기서 흡연을 해도 되는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서 페나 성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사전에 인터넷에서 이 구도를 본적이 있었고 오자마자 야외에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이 구도를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알고보니 내부를 통해 여왕의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테라스에서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실내로 들어와 관람을 이어 나갔다

궁전 내부는 엄청 화려했는데 관광지가 아니고 여기서 실제로 살아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실내 구경이 끝이 나면서 출구모양을 보고 출구로 나가본다




마지막으로 나가기전에는 부엌도 나왔는데 엄청 넓고 영화에서 보던 옛날 부엌의 모습이 그대로 있었다

확실히 서양쪽 영화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본게 많으니 실제로 보는 이런 모습들도 또 다르게 느껴지긴 했었다




궁전 밖으로 나가니 레스토랑 같은게 하나 있었다




구경을 마치니 오후 4시 50분쯤 됐었고 호카곶(까보다로까)에도 가야해서 바로 기차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갈때는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면 됐었다










내려가서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면 버스타는곳이 나오는데 나가자마자 버스가 있어서

바로 434번 버스를 타고 신트라 기차역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내려갈때는 사람들을 가득 채워 내려가기 때문에 신트라역에서 출발할때보다 오래 안기다려도 됐었고

신트라 원데이패스가 있으니 버스비는 신경안쓰고 그냥 카드를 찍고 타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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