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6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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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렘 지구에 갔다와서 숙소에서 좀 쉬다가 저녁 8시쯤 일몰을 구경하려고 슬슬 밖으로 나갔다




한국에서 사전에 알아본 전망포인트인 상조르제 성 까지는 트램을 타고 갈 수 있었는데

숙소 근처에 있는 피게이라 광장(Praça da Figueira)에서 12E 트램을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타보는 리스본 트램

유럽에서 트램을 몇 번 타보긴 했는데 리스본 트램은 작고 옛날 느낌이 많이나서 좀 달랐다

인기노선인 28번만 아니면 나머지 노선들은 그렇게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는거 같았다




리스보아 카드로 탑승하고 목적지까지 타고 갔다

트램은 리스본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일반 차량과 도로를 같이 쓰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트램 기사가 앞을 보면서 보통 차량처럼 운행하는걸 봤고 여행오기전 여행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트램 철로가 깔린 도로에 어떤 차량이 불법주차를해서 가지도 못하는 상황도 있던데 다행히 내가 탔을땐 그런일은 없었다

또 트램은 달랑 1칸만 있고 실내도 좁아서 28번 처럼 사람이 많을때는 소매치기를 주의하는게 좋다




전망대에서 가까운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목적지까지는 구글맵을 보면서 찾아갔다




중간에 살짝 으스스한곳도 지나갔었는데 앞에 두 사람도 목적지가 같은지 같이 걸어가면서 뭔가 안심이 되긴했었다




성벽같은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찾아온거 같았다




저녁 8시 40분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오픈된 전망대는 아니였다

원래 상조르제 성이 목적지가 아니고 그 옆으로 전망대처럼 공간이 있었는데 그냥 공원같은 곳 인줄 알았는데

상조르제 성에 들어가야 갈수 있는 전망대였고 게다가 영업시간이 끝날때 왔는지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나오는사람들만 있었고 영업시간을 확인해보니 밤 9시까지라고 나와있었다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 그냥 걸어서 내려가며 길거리나 구경하기로 했다







그냥 길을 따라 걷는데 전망 좋은곳이 나왔다

우연히 가다가 발견한 곳인데 바다도 보이고 어느정도 도시도 보이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거 같았다







이 전망대 옆으로는 트램이 다니던 길이였는데 인기노선 28E도 다녔고 아까 탔던 12E 트램도 다녔다




작은 광장같은 곳에는 동상이 하나 있고 주변에는 레스토랑인지 카페가 노천 테이블로 운영중이였다




구글맵에는 Miradouro das Portas do Sol Portas do Sol라는 전망대로 나온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히 구경할 수 있었다


근데 정신 나간사람인지 정말 미친놈 한명이 있었는데 아무한테나 말 거는데 앵벌이 이런것도 아니였고

다짜고짜 사람들 옆에 붙어서 엄청 친한척 하면서 말거는 사람이 있던데

처음에는 외국인들도 경계심없이 자연스럽게 얘기하다가 점점 상태가 이상한거 알고는 다들 피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밤 9시지만 여전히 꽤 밝은 리스본의 밤 모습




아직은 밝구나라고 생각한지 10~20분정도 지나니 조명도 들어오고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었다













슬슬 전망은 다 봤으니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바로 앞에 있는 트램 정류장으로 가봤다




여기서 트램이나 타고 내려가려 했는데 트램이 바로 안 와서 그냥 걸어서 내려갔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28번 트램인데 역시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일단 목적지는 없고 트램 철로를 따라 내려가봤다







걸어가다 큰 건물이 보였는데 리스본 대성당이었다




처음 리스본에 도착했을때는 버스터미널도 어두운곳에 있었고 돈달라는 노숙자도 달라붙어서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다녀보니 분위기는 다른 유럽도시랑 뭐 비슷비슷했고

대중교통인 트램이 다니는 도로로 다니니까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그렇게 위험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내려오다보니 여기는 계획도시처럼 도로나 건물들이 잘 만들어놓은 느낌이었는데

도로랑 건물들이 일직선으로 바둑판처럼 되어 있었다
















걷다보니 넓은 광장이 나왔는데 코메르시우 광장이었고 여기는 나중에 낮에 오기위해서 자세히 구경은 안했다




그리고 리스본의 개선문이라고 불리는 아르코 데 루아 아우구스타(Arco da Rua Augusta)인데

아우구스타 개선문이라고도 불린다




개선문을 통해서 쭉 걸어가면 아우구스타 거리가 나오고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시간도 늦었겠다 바로 숙소로 향했고 아우구스타 거리를 지나가면서 느낀건 여기가 번화가 거리인 걸 알 수 있었다

상점들도 많고 음식점도 많고 밤늦게 사람도 많이 다니던 번화가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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