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5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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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스본으로 떠나는날이다

버스는 오후2시 넘어서 타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세비야 대성당을 예약하고 왔었다

세비야 대성당 오픈시간이 11시니까 거기에 맞게 체크아웃을 하며 캐리어는 맡겨놓고 숙소에서 나왔다




숙소는 대성당 옆에 있기 때문에 나가자마자 바로 세비야 대성당이 보였다




세비야 대성당은 출입구가 여러개라서 오픈전에 대성당을 한바퀴 돌면서 인터넷 예약자 입구를 찾아보기로 했다

돌아다니다보니 어제 스페인 광장에서 봤던 올드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일단 출입구로 보이는곳이 있었고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고 있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경비원이 제지하길래 예약된 프린트물을 보여주니 옆쪽으로 가라고 알려줬다

자세히 보니 문쪽에는 그룹 예약자는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었다




아까 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보니 히랄다 탑 옆으로 작은 출입구가 하나 있었다

며칠전 밤에 대성당 주변을 구경할때는 여기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저게 문인지도 몰랐었는데

오전에는 따로 안내문구나 줄같은게 있어서 출입구인걸 알 수 있었다




아직 줄은 없지만 앞에 가보니 왼쪽으로는 개인 예약자들이 대기하는 줄이였고

반대로 옆쪽은 그룹 예약자들이 줄 서는 곳이였는데 아무튼 난 여기서 오픈 30분전부터 여기서 기다렸다

근데 주변에 누가 노상방뇨를 했는지 소변 찌린내가 나서 살짝 짜증났지만 빨리 들어가야해서  앞쪽에서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빨리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히랄다 탑에 먼저 올라가면 여유롭게 도시 전경을 구경 할 수 있기 때문)




오픈 10분전쯤 사람들이 몰려왔고 11시가 되면 직원이 문을 열고 개인과 그룹을 번갈아가며 입장하는건 통제해준다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받은 컨펌 메일인데 그냥 메일 통채로 프린트해서 가져왔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 같은게 나오고 거기서 이 메일을 보여주고 입장을 하게 되었다


유럽여행준비-세비야 대성당/히랄다 탑 예약하기




카운터 같은곳에서 컨펌 메일을 보여주니 직원이 프린트물을 보고 예약자 명단에서 이름과 예약번호를 확인하면

프린트 해온건 가져가고 대신 티켓인지 영수증인지 모르겠지만 이걸로 교환해 줬다

그리고 들어갈때 따로 짐검사는 없었다




그렇게 대성당에 일찍 들어갔고 바로 야외 공간이 보였는데 역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사람이 없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목적은 히랄다 탑이기 때문에 야외는 신경끄고 바로 실내로 들어갔다




성당 실내 역시 이제 오픈해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후기글에 누가 탑부터 먼저 구경하라는 글도 있었고 전망대는 사람이 없는게 유리하기도 하니 먼저 히랄다 탑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히랄다 탑 옆에 있는 출입구로 들어가서 그런지 들어가자마자 히랄다 탑 입구가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히랄다 탑 입구 모습




히랄다 탑은 그냥 성당 내부에서 연결된 곳으로 따로 티켓이 없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




꼭대기 까지는 계단으로 빠르게 올라가는게 아니고 계속 돌면서 천천히 올라가는 오르막길이였다




중간중간 올라가면서 창문도 있는데 대성당이 살짝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유물같은것도 있었는데 뭔지 모르겠고 힘들어서 그냥 스쳐지나갔었다




몇 층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계속 올라가면 히랄다 탑 꼭대기 층에 도착할 수 있었다

(히랄다 탑의 높이는 104.1m이다)




히랄라 탑 꼭대기층에 도착했고 1등으로 도착해서 아무도 없었다

사람이 많을 때 오면 아무래도 자기가 보고 싶은 방향에 사람이 많으면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오픈하자마자 먼저 도착해서 자유롭게 구경을 하면 되니 제일 먼저 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였다




히랄다 탑과 세비야 대성당은 과거 이슬람 교도들이 이 지역을 지배할때 모스크로 만들었는데

나중에 기독교인들이 다시 영토를 되찾고 모스크는 성당으로 개조하고 히랄다 탑은 종루로 바꿔서 

꼭대기 층에 가보면 많은 종들을 볼 수 있는데 종이 칠 시간이 되면 깜짝 놀랄 수 있다 해서 살짝 긴장을 했었다




그리고 전망을 구경하는데 각 방향마다 옛날 사진들이 걸려있어서 옛날 사진과 최대한 비슷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 사진은 세비야 대성당쪽 모습 (서쪽)




성당은 그대로인데 주변 건물들이 많이 변해있었다




전망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다가 11시 15분쯤 종이 울렸다

근데 정각에 울리는 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했던거 보다 놀랄정도로 크게 종이 울리진 않았었다

(괜히 쫄고 있었다)




이 사진은 건물은 많이 변했지만 도로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북쪽)







이 사진은 지금과 비교해보면 비슷한걸 못찾았다 (동쪽)







이 사진은 대성당과 알카사르의 모습이 담겨있다 (남쪽)




이런식으로 옛날 사진과 비슷하게 찍어보는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알카사르 뒤쪽으로 스페인 광장 건물들도 보였다

메트로폴 파라솔 보다는 확실히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전망은 히랄다 탑이 더 좋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올 때쯤 난 이미 전 방향을 다 찍어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갈 때도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면 됐다




히랄다 탑에서 내려가니 아까는 조용했던 성당이 관광객들로 많이 채워져 있었다




따로 가이드도 없고 아는것이 없으니 그냥 눈으로만 구경을 해봤다



















그리고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묘

콜럼버스는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 말해서 자세히 보면 묘는 4개의 동상의 의해 공중에 떠있었다
















성당 내부 안내도




그리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중세시대 배경의 영화를 보면 이런 무덤들이 나오던데 실제로 봐서 정말 신기했었다




성당 내부에는 인포메이션도 있었다













돌아다녀보니 화장실도 있었다




무교에다가 유럽을 돌아다니다 보면 성당 모습은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관심도 없고 대충 다 둘러봤으니 이제 야외로 나가봤다




아까 조용했던 야외도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야외 공간 한쪽으로는 기념품 샵도 보였다




그리고 둘러보니 대성당에서 나갈 수 있는 출구가 있어서 바로 출구로 나갔다

대충 눈으로만 둘러보니 1시간만에 다 구경했고 출구로 나갔는데

그라나다에서 봤던 것처럼 집시들이 식물 같은걸 들고 다니던데 이런것들은 조심하는게 좋다

성당에서 나와 바로 숙소로 가서 캐리어를 되찾고서 이제 리스본으로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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