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3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20일차






[유럽여행 D+19/그라나다]산 니콜라스 전망대 야경, 밤거리 구경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 때문에 1박만 계획에 잡아놔서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바로 체크아웃 준비를 해야했다

바로 다음 도시로 넘어가면 아쉬울거 같아 버스는 오후3시로 예약해놔서 오전중에 시내 구경을 할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일어나서 천천히 씻고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면서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놓고 길거리로 나왔다







일단 목적지 없이 그냥 발길 닿는데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어제 오후에 도착했을때는 꽤 더웠는데 아침에는 아직 온도가 안올라가서 그런지 덥지 않아 좋았다
















걷다보니 넓은 인도가 나왔고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단체로 걸어가고 있길래 그냥 한번 뒤에 따라서 가봤다




따라가다보니 익숙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숙소 근처로 돌아왔고

숙소 근처로 돌아온김에 어제 야경을 봤던 산 니콜라스 전망대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어제 몇 번 지나다녔다고 이제는 익숙해진 길이라 전망대까지 지도 없이 그냥 가보기로 했다










여기서는 이제 골목길이 시작돼서 인도나 차도가 매우 좁았다










차도가 좁으니 대부분 일방통행이였고 어제 전망대 갈때 탔던 C1 버스도 이 골목길을 통해서 갔었다




알함브라 궁전 바로 밑에 있는곳이라 알함브라 궁전의 건물이 살짝 보인다




오르막길이 나오면서 점점 더워지고 목도 마르고 힘들기 시작했다







골목길이 너무 많아 햇갈려서 어쩔수 없이 구글맵을 보면서 찾아갔다




어제 알함브라 궁전 근처와 아까 시내에서도 봤던 관광용 차량이 지나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전에 이거 타고 한바퀴 돌껄 그랬나보다




투어버스에 대해 찾아보니 루트는 이렇게 되어있고 가격은 1일에 8유로, 2일에 12유로였다

오디오 가이드에 한국어도 있고 Hop-on Hop-off로 아무곳이나 내리고 탈 수있어서 나름 괜찮은거 같다

http://granada.city-tour.com/en




어제는 버스에 내려서 바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전망대가 있어서 한번에 갔었는데

걸어서 찾다보니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을 그냥 지나쳐서 엉뚱한곳으로 갔었다

근데 그곳에 슈퍼마켓이 있어서 일단 목마른거부터 해결하고자 음료를 사 마셨고

길을 잘못 든거같아서 결국 다시 폰을 꺼내 구글맵을 켜보니 지나친걸 확인하고 제대로 찾아왔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됐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산 니콜라스 전망대가 나온다

어제 일몰쯤 야경을 보러 왔을때보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전망대에 있던 십자가

어제는 밤이라 못봤었는데 노점상인들이랑 버스킹 하는사람들이 많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 모습




어제는 사람들이 많아서 맨 앞줄에서 못봤는데 지금보니 전망대 아래에는 식당같은것도 있었다

식당에서 알함브라 궁전이 보이는거 같던데 나름 괜찮아 보였다




알함브라 궁전과 그라나다 시내 모습




나스르궁전과 카를로스 5세 궁전쪽 모습




알카사바쪽 모습




적당히 구경하고 어제처럼 골목길을 통해서 내려가봤다




어제는 밤이라서 버스가 다니는 길과 사람들이 많은곳으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밝은 낮이라서 어제와 다른 골목길로 계속 들어가봤었다
















어제와 다른 길로 오다보니 이런곳도 나왔는데 이쪽도 경치가 좋았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바로 밑에는 무슨 꽃밭 같은게 있었는데 중국인 여자애들이 사진을 엄청 찍으면서 놀고있었다




그리고 그라나다 대성당도 엄청 잘보였고

어차피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서 대성당쪽을 가보기로 했다




골목길은 대체로 썰렁했는데 여기도 사람들이 사는곳인데도 지나다니는 사람은 몇명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느낌은 벽화만 없을뿐 전에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 골목길 걷던 생각이 났었다




어찌하다가 어제 왔던 가죽공예품을 파는곳으로 왔다













그렇게 알바이신 지구에서 내려와 다시 큰 도로로 나왔다




바로 아까 봤던 그라나다 대성당으로 향해본다













그라나다 대성당 모습

원래 여행 일정을 계획할때는 오전에 대성당도 구경을 하려고 했었는데 막상 유럽에와서 돌아다녀보니

성당 같은곳 구경은 내 여행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밖에서 외관만 구경을 했다


근데 대성당 주변으로 집시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여기는 파리에서 봤던 사인같은걸 해서 후원금을 뜯어내려고 다니는게 아니라

무슨 식물 같은걸 들고 다니는데 어차피 그걸로 또 돈 뜯어 낼려고 하는행동이겠지하고 집시들을 피해서 지나갔었다




이쪽 건물들 사이에도 천막같은게 쳐져 있었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더우니까 그늘을 만들어 놓은거 같기도 했다




길따라서 가다보니 또 숙소 근처에 도착했고 대충 시내는 둘러본거 같아서

바로 호텔로 가서 캐리어를 되찾고 버스터미널에 일찍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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