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D+19/그라나다]산 니콜라스 전망대 야경, 밤거리 구경

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2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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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D+19/그라나다]알함브라 궁전<알카사바>

마드리드와 달리 그라나다쪽은 낮에는 너무 더워서 적응도 안됐고

갑작스럽게 무더위를 몸으로 느끼니 힘들어서 그냥 저녁 6시부터 숙소에서 쉬었다

그렇게 숙소에서 쉬다가 9시쯤 해가 질때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다시 나왔다

Plaza Nueva라는 버스정류장에서 C1 버스를 타면 전망대 바로 앞까지 갈수있었다

버스비는 1.20유로였고 버스기사한테 직접 결제하면 된다

버스는 한방향으로만 운행되기 때문에 반대로 가는 버스를 탈일은 없었고

혹시 몰라서 탈때 구글맵으로 산 니콜라스 전망대로 가는지 물어보고 탑승했었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다 좁은 골목길을 가다보면 Plaza San Nicolas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고

한국처럼 하차할때는 미리 벨을 누르면 정류장에서 세워줬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그 옆으로 올라가는길이 나오는데 올라가보면 성당 하나가 나오고

전망대로 유명한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그렇게 밤 9시 40분에 산 니콜라스 전망대(Mirador de San Nicolas)에 도착을 하였다

숙소에서 쉬다가 살짝 늦게 나왔는데 결국 일몰은 놓친거 같고 이제 알함브라 궁전 야경을 찍어야 하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빈자리 찾기가 어려웠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겨우 빈자리를 찾아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알함브라 궁전과 함께 그라나다 시내도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까 낮에 갔었던 알카사바

알카사바 옆으로는 나스르 궁전과 카를로스 궁전도 보인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있었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삼각대가 없어서 이제 더 어두워지면 사진찍기가 힘들어서 적당히 찍고 내려가기로 했다

원래는 다시 C1 버스를 타고 내려갈려고 했는데 유럽에 와서 생각했던거보다 여행다니며 아무일이 없어서

경계가 풀린건지 아무 생각없이 골목길로 걸어서 내려가게 되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골목길은 C1 버스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기로 했다

골목길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골목길이 예쁘다고 막 돌아다니기에는 치안이 안좋을 수 있으니 꼭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게 좋다

치안만 100% 안전하다면 구석구석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그 순간의 호기심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해외여행에서 1순위로 중요한건 무조건 안전이였다

어느정도 내려가니 무슨 가죽공예 제품을 팔고있는 상점들이 쭉 나왔다

그리고 무슨 향냄새도 심하게 났는데 상인들도 딱히 호객행위는 하지 않아서 구경하면서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쪽은 스페인계 사람이기보다 아랍계 사람들이 많았는데

과거 그라나다가 이슬람한테 지배당한거와 연관이 있는건지..

밤 10시가 넘어서 다시 큰도로로 나왔고 호텔 근처에 있는 이자벨 라 카톨리카 광장에 왔다

밤이 되니 분수에서 조명도 들어오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숙소로 들어가기전 주변 큰도로 위주로 구경도 해봤다

확실히 숙소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주변 도로쪽은 밤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