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21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8일차






이전 글 : [유럽여행 D+17/마드리드]공항에서 솔 광장 이동, 호스텔 루이스 XV (Hostal Luis XV)


혼자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라 그런지 친구랑 있을때는 6~7시쯤 일어나던게

평소보다 늦은 8시 30분쯤 일어났고 천천히 씻고 나오니 9시 30분이였다




어제 저녁부터 사람들로 많던 거리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출근하는사람들도 많이 없었고 엄청 한산했었다




밤새 사람들이 엄청 놀았는지 거리는 쓰레기로 꽤 지저분했고

청소부들은 청소를하고 있었는데 유럽에와서 가장 한국과 비슷했던 모습이였다




일단 지하철을 타기위해 솔 광장으로 왔다




어제 여기서 무슨 공연이나 축제를 한거같은데 그래서 인지 아직 뭔가 설치해놓은게 그대로 있었다




Real Casa de Correos라는 건물인데 솔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1768년에 처음 만들어 졌을때는 우체국으로 쓰이다가 지금은 마드리드 주의 청사로 쓰이고 있다




마드리드에 온 이유는 세고비아에 가보고 싶어서 온것이 가장 큰 이유라서

일단 세고비아를 가기 위해서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봤다




어느 지하철역과 똑같이 기계들이 쭉 있어서 기계로 지하철표를 사보기로 했다




언어는 영어를 선택하고 편도로 살꺼니 1 trip을 눌렀다




세고비아를 가려면 moncloa라는 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노란색 3호선을 누른다




노선을 누르면 해당 노선의 역들이 쭉 나오는데 여기서 목적지인 moncloa를 누른다




솔에서 몽클로아까지는 1.50유로였는데 가격 확인을 했으면 yes를 누른다




이제 결제를 하면 되는데 동전과 지폐를 넣으면 됐다




화면 옆에 돈을 넣는곳에 액수를 맞게 넣으면 됐다




돈을 다 넣고 기다리면 지하철표가 한장 나온다




예전 한국에서 사용하던것처럼 개찰구에 지하철표를 넣고 통과하면 됐다




3호선을 타야하니 3호선이 써져있는 표지판을 보고 따라갔다

타야하는 승강장도 노선도를 확인해서 열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파악이 가능했다




기다리다보니 지하철이 들어와서 탑승하였다




유럽의 대중교통들은 대부분 승객 스스로 문을 열어야 하는데 마드리드 지하철 역시 스스로 열어야 했다

이런경우는 열차가 정차했을시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몽클로아는 종점이라 신경안쓰고 계속 타고 갔었다




마드리드 지하철 내부는 이렇게 생겼었다




몽클로아에 도착하였고 이제 세고비아로 가는 버스 티켓을 사기위해 버스 회사를 찾아야 했다




지하철역에서 나가지말고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표지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세고비아(SEGOVIA)라는 초록색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가보면 티켓을 살수있는 창구 하나가 나온다

가는사람들이 많은지 줄이 조금 있었다




창구 말고도 한쪽에는 기계가 있어서 확인해봤다




아침에 너무 늦잠자고 10시쯤 도착했더니 다음 버스가 12시거였다

창구에서 샀으면 10시~11시 시간대껏도 살수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2시간을 기다려야되고

게다가 세고비아 왕복시간에 거기서 구경하는시간 다 계산해보니 저녁이 돼서야 돌아오겠구나 계산이 되면서

1분만에 그냥 세고비아는 포기하고 마드리드 길거리나 구경해보기로 했다


마드리드 관광은 하루밖에 안잡아놔서 원래 계획은 오전에 세고비아에 갔다가 오후에 돌아와서

마드리드를 구경하는것인데 지금 당장 2시간 기다리기도 뭐하고 갔다오면 저녁인데

마드리드를 아예 못보고 가기에는 아닌거같아서 큰 고민없이 포기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냥 지하철 역에서 나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내 구경이나 하기로 하고

대부분 관광지는 솔 광장 근처에 많으니까 일단 솔 광장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구글맵에는 Air Force Headquarters (Cuartel General del Ejército del Aire)라고 적혀있는데

번역기를 돌려보니 공군 본부?라는데 그래서 인지 건물앞에는 비행기들이 몇 대 전시되어 있었다




역시 일요일이라 여기도 길거리에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거의 없이 한적했다













쭉 걸어가다보니 건물 분위기가 다른 동네가 나왔다

지금보니 여기는 마드리드 구시가의 중심거리인 그랑비아(Gran Via)거리 였다







그리고 근처에 무슨 공원같은게 있고 무슨 탑도 있길래 구경이나 해볼겸 공원쪽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이였다







대부분 목끈을 해서 반려견들이랑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이드를 데리고 다니는 관광객들이 이 탑 주변에서 많이 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건 세르반테스 기념비였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었다는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저술한 작가라고 하는데

젊었을때는 해전에 참가하고 왼팔을 잃게 되었고 그 후 불행하게 살다가 죽고나서야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르반테스가 사망하고 300년 뒤 기념비를 제작하면서 1929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기념비 앞에는 다른색의 동상이 있었는데 저건 돈키호테에 나오는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였다




이런곳 인줄 모르고 그냥 공원에서 조금 구경하다가 벤치에서 쉬고 그랬었는데 역시 여행가면 아는 만큼만 보인다더니..

유럽여행의 또 다른 묘미는 역사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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