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D+13/스위스]인터라켄에서 루체른 이동, 루체른 카펠교 구경

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6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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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에 일어나 씻고 조식을 먹고 인터라켄 유스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였다

체크아웃은 간단했는데 그냥 방키를 주면서 방번호만 알려주면 끝이였는데

분명 한국에서 알아봤을때 유스호스텔연맹에 속한 유스호스텔은 멤버쉽 카드가 없으면

추가요금을 내야된다고 봐서 한국에서 미리 유스호스텔 국제회원증까지 만들어놨는데 따로 내는건 없었다

이제 왜 안받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때 이미 지불해서 그런걸까?

바로 인터라켄 동역으로 와서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갔다

플랫폼에서 기다리다보니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가 들어왔다

인터라켄과 루체른을 연결시키는 인터라켄-루체른 익스프레스 모습

시간표를 보니 이 열차는 1시간마다 있고 총 소요시간은 2시간이 걸린다

2등석 스위스패스이기 때문에 2등석칸에 탔다

역시나 아무 빈자리에 앉으면 됐다

출입문 근처에 짐칸이 있어서 캐리어는 이렇게 짐칸에 넣어 두었고

치안이 좋은 스위스라지만 혹시 몰라서 와이어로 묶어놨었다

출발시각이 되자 열차는 출발했고 바로 오른쪽으로 브리엔츠 호수가 보였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갈때는 오른쪽 좌석에서 보는 풍경이 좋다

오른쪽 좌석이 좋지만 브리엔츠 호수를 지나면 마이링겐(Meiringen) 이라는 마을에서 열차방향이 바뀐다

오른쪽좌석에 계속 앉아있으면 마이링겐에서 왼쪽좌석으로 바뀌지만

앉았던 자리가 역방향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탔을땐 차라리 인터라켄에서

오른쪽 역방향으로 앉아서 가는게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자리라 생각이 든다

마이링겐에서 왼쪽으로 바뀐 창가를 보면 계속해서 이런 풍경을 보며 갈수가 있다

룽게른(Lungern)라는 마을이 나왔는데 지금은 별로지만 물색이 이쁘게 나올때가 있던데 그땐 정말 예뻤다

창밖 스위스 풍경을 구경하면서 2시간을 가다보니 11시쯤 루체른에 도착하였다

오늘 숙소는 취리히에 있지만 숙소에 가기전 루체른을 여행할 계획이라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코인락커를 찾으러 갔다

기차역 끝쪽에 버거킹이 보이는쪽으로 갔더니 코인락커가 있었다

스위스 기차역에서 가방모양의 그림을 찾으면 파란색의 코인락커를 찾을수 있었다

스위스 기차역 코인락커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1. 크기에 맞는 락커에 짐을 넣고 문을 닫는다

2. 옆에 표기된 금액만큼 동전을 넣는다

3. 키를 돌려서 잠그고 열쇠는 챙겨간다

락커크기는 종류별로 있었는데 28인치 캐리어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7프랑짜리를 선택했다

결제하기전에 짐이 들어가는지 확인해볼수 있기 때문에 짐 크기에 맞는 락커를 찾으면 되는데

28인치 캐리어가 딱 맞게 들어갔다

문을 넣고 옆에 돈을 넣으면 되는데 1, 2, 5프랑 동전만 가능했다

동전을 넣을때마다 남은 금액이 표시가 된다

동전을 다 넣으면 금액표시가 꺼지고 중간에 Belegt에 불이 들어와진다

그리고 열쇠를 돌려서 잠그고 열쇠를 빼면 된다

열쇠는 잘 챙겨서 다시 되찾을때 열면 된다

무거운 캐리어는 처리했으니 이제 기차역 밖으로 나가본다

루체른에 온 이유는 필라투스에 가기 위해서인데 루체른역을 나와 호수가 보이는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바로 유람선 타는 선착장이 나온다

선착장에가서 유람선 시간표를 보니 다음 배가 오려면 1시간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루체른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선착장에서 바로 카펠교가 보여서 카펠교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알프스 산맥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호수가 엄청 깨끗했다

역시 유럽이라 그런지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 있었다

카펠교 주변은 올드타운이라 그런지 오래되고 멋진 집들이 많았다

며칠동안 인터라켄 동역쪽과 그린델발트, 칸더슈테크 같은 마을만 보다가

사람이 많은 도시를 오랜만에 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시내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싶지만 유람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멀리는 못가보고 카펠교 근처만 구경해보기로 했다

카펠교 뒤로 필라투스 산이 보인다

무슨날인지 주변에는 시장이 열리고 있어서 시장 구경을 해봤다

그리고 카펠교 주변에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고 이렇게 분위기 좋은 야외테이블도 있었다

건널수 있는 다리가 나와 반대편으로 가본다

물가에 나란히 앉아서 쉬거나 식사를 하는 외국인들

유럽에 와서 느끼지만 서양인들은 정말 남 눈치안보고 아무곳에서 잘 먹는듯

카펠교 주변을 한바퀴 돌고서 이제 카펠교 안쪽으로 건너보기로 했다

카펠교는 1333년에 만들어진 다리인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긴 나무 다리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주변 풍경을 보는것보다 천장쪽을 잘 보면 세모모양의 들보가 있는데

들보에는 그림들이 있는데 이 그림들은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을 그린 그림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림이 없는 공간도 있던데 왜 없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펠교 주변을 걷다보면 90년대 카펠교에 큰 화재가 났던 사진이 걸려있었다

아마 그림은 그때 손실된거같고 다리는 복원을 해놓은거 같다

그렇게 카펠교까지만 구경을하고 다시 유람선을 타러 선착장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