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6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3일차






필라투스를 구경하고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프래크뮌테그(frakmuntegg)라는곳으로 내려왔다

여기서 다시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루체른 시내로 갈수있지만 내려오면서 봤던 터보건을 타러 가본다




내려와서도 보는 풍경은 멋졌다




프래크뮌테그(frakmuntegg)에서 즐길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안내되어 있다




먼저 왼쪽으로 가면 필라투스 로프파크가 있었다




저걸 뭐라고 해야되는지 모르겠는데 안전고리를 걸고 여러가지 코스를 즐기는 프로그램인데

흔히 군대에서 하는 유격의 일부분 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터보건이 안내되어 있다

터보건은 여름에만 운영되는데 지금보니 터보건 그림 옆으로 open이라고 써있는데 현재 운영중인걸 알수가 있다




터보건을 타기 위해 오른쪽길로 걸어가본다




가다보면 터보건 타는곳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터보건 코스가 보이기 시작하고 풍경은 너무 예뻤다







한 6~8분정도 걸어가면 건물이 나오면서 살짝 오르막길이 나온다




건물에 가보니 일단 매점같은게 있었다




매점앞에는 의자들이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보면서 쉴 수 있었다




매점옆으로 터보건 타는곳이 있다




터보건 안전수칙에 대해서 써져있는데 여기는 중국과 일본어까지 설명이 있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제일 부러웠던게 중국과 일본은 왠만하면 언어지원이 다 된다는것이였다




언어를 몰라도 그림이 알기 쉽게 그려져있다

특히 안전을 위해서 사진기, 비디오 카메라 같은 촬영기기는 안된다고 써져있다




여기는 칸더슈테크와 달리 보관함이 있었는데 무료였다







역시 카메라와 핸드폰은 안되니 보관함에 넣으라고 붙여져 있다




티켓은 티켓머신에서 구입할수 있었는데 동전과 지폐 둘다 사용이 가능했고

딱 1번 타는거만 있어서 1번 타는데 8프랑(약 9500원)이였다

티켓 구입 후 타는곳에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서 타면 되고 더이상 카메라는 찍을수 없어서

보관함에 뒀고 액션캠도 악세사리가 없어서 촬영은 못했다


타기전에 직원이 영어를 할줄아냐고 물어보면서 아까 안전수칙에 대해서 말해주고 재밌게 타라고 한다

일단 칸더슈테크보다 코스와 소요시간이 길었고 중간중간 계속 slow라는 표지판이 많이 보였다

중간에 속도 재는 기계도 있었는데 얼핏 보기에는 안전하게 타기위해 제한속도를 넘기면

벌금이라고 써있던거 같기도하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안난다

아무튼 다 타고 내려가면 직원 한명이 올라가는걸 도와주는데

내려온 높이만큼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엄청 지루했다 


이 곳은 구글맵에서 Frakigaudi Sommer - Rodelbahn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터보건을 타고 다시 케이블카 타는곳으로 돌아가본다



잠깐 걸어가면서 저 멀리 말도안되는 풍경이 보이니 스위스에서 하이킹을 한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느껴졌고

2달 뒤 다시 찾을 스위스에서의 하이킹이 기대가 됐다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와서 루체른 시내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필리투스 티켓을 찍고 케이블카를 타는데 이번에는 한번에 많이 타는게 아니라

여러대가 계속 도는 작은 케이블카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루체른 시내까지 내려가본다










내려갈수록 시내와 가까워 진다




루체른 시내중심은 아니고 외곽쪽 다른 마을인 크리엔스(Kriens)였다

루체른 중앙역에서 3.5km 떨어진 곳이다




하차하고 그냥 나가면 된다




승강장에서 나가는데 한글로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써져있다




그리고 승강장에서 나와 여기서부터 버스타는곳까지 걸어가야 된다




버스는 10분정도 걸어서 큰 도로가면 된다




가는 길마다 루체른이라고 써진 이정표가 있어서 큰 도로를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큰 도로가 나왔고 버스가 다니는걸 봤다




한국처럼 전광판에는 몇번 버스가 몇분 후에 도착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여기는 1번과 5번 버스가 다니는데 1번을 타면 루체른 중앙역까지 갈수있다




기다리다가 1번 버스가 오길래 버스 사진을 찍고 그 다음엔 타는장면을 찍기위해 액션캠을 들었는데

갑자기 팍! 소리가 나면서 카메라가 바닥으로 수직낙하 해버렸다

카메라를 목에 건줄알고 옆가방에 걸쳐놨는데 액션캠을 만지면서 카메라가 그냥 바닥에 떨어진것이였다

제대로 큰소리를 내면서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볼정도로 심각했는데

일단 카메라 부터 줍고 바로 버스에 탔다

버스는 일단 스위스패스는 대중교통도 무료라서 그냥 타도 상관없었다




앞으로 여행이 2달이나 남았는데 그 비싼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살짝 멘붕이 올뻔했지만

신기하게 외관은 문제될만한건 안보였고 카메라를 켜봐서 연사에 동영상까지 테스트해봤는데 멀쩡했다

보통 허리정도 되는 높이에서 맨바닥에 떨어트리면 렌즈가 박살나거나 바디 프레임도 벌어지는데 운이 참 좋았다


여행이 끝날때까지 카메라는 잘 이용했고 다만 가끔씩 오작동 하면서 멈춰버리는 일이 있긴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으면 멘탈이 나가버려서 앞으로 여행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길수 있으니

아무래도 여행와서 모든 운을 여기에다가 다 쓴거 같다




카메라가 멀쩡한걸 보고 안심을 하면서 그렇게 1번 버스를 타고 루체른 중앙역까지 이동했다




다시 루체른 중앙역으로 돌아와 코인락커에서 캐리어를 되찾고

숙소가 있는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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