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18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15일차






9시에 생모리츠를 떠나는 빙하특급을 타야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다

일어나서 씻고 호스텔 조식을 먹고 나갈 준비를 하고 호스텔 체크아웃 후 생모리츠 역까지 걸어갔다




생모리츠 유스호스텔에서 생모리츠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약 30분정도 걸렸다




8시 정각에 호스텔에서 나와 걸어갔다




가는길에 버스정류장 같은걸 발견했는데 시간표도 써져 있었고 이 동네 버스가 있긴 있는모양이다

인터넷에서도 버스가 있다는걸 보긴 했는데 호스텔은 역에서 30분정도만 걸으면 되니 귀찮기도 하고 안알아봤었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최대한 빨리 걸어갔다




어제는 등지고 걸어서 못봤었는데 뭔가 비싸보이는 호텔도 보인다




8시 35분에 생모리츠역에 도착하였다




생모리츠 기차역 내부 모습

화장실과 가게 몇개가 있는게 전부였다




저번에 음료수를 살려고 이용했던 kkiosk도 있었는데 비싼걸 알기 때문에 들어가보진 않았다

게다가 전날 COOP 마트에서 먹을건 다 사놓은 상태라서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이번에 타볼 스위스 관광열차 중 하나인 빙하특급(Glacier express)




2등석 내부 모습

1등석을 타보고 싶었지만 가격차이가 꽤 심해서 그냥 2등석을 탔다

빙하특급은 스위스패스로 무료 탑승이 가능했지만 좌석예약은 필수라서 좌석만 예약해놓고 왔고

좌석 예약비는 1인당 13프랑을 결제했다


유럽여행준비-스위스 빙하특급(Glacier Express) 좌석예약하기




천천히 창밖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는 관광열차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창문들이 컸고 천장까지 창문으로 되어있지만

날씨가 너무 좋으면 햇빛이 그대로 열차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썬글라스와 썬크림은 필수였다

캐리어는 짐칸이 있긴한데 모든 인원수 만큼 넣을순 없는데 의자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28인치 캐리어도 들어갔었다




예약한 자리를 찾아서 앉으니 탁자에는 관광책자와 이어폰이 있었고

특정 지역을 지나갈때 오디오 가이드도 나오지만 한국어는 없기때문에 이용해보진 않았다







빙하특급 노선도 모습인데 총 8시간 걸리는 관광열차이다




출발시간인 9시 2분 정각에 빙하특급 열차는 출발하였다

열차가 출발하면 티켓검사(스위스패스)도 했는데 좌석예약한 종이는 따로 안본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좌석 예약을 하고 앉아있으니 다른사람과 좌석이 겹치지도 않고 문제가 없으니 따로 검사는 안한거 같다




우리나라 기차에서 보던 카트처럼 기념품 카트가 계속 돌아다녔다

그리고 커피나 음료같은 주문도 받고 직접 서빙도 해주는데 외부에서 사온 음료나 간식을 먹어도 상관없었고

처음에는 직원이 우리한테도 계속 주문할게 있는지 물어봤었는데 계속 주문은 안하니 나중에는 물어보지도 않았다




날씨가 완전 좋은건 아니지만 완전 흐리거나 비 오는거보단 괜찮았다




천천히 가는 열차라 8시간이 걸리는데 천천히 가는만큼 사진찍기에도 좋았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스위스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며 갈수있으며

8시간동안 창밖을 봐도 되고 책을 읽어도 되고 잠을 자도 되고 다른 승객들한테

피해만 안끼치면 자기 자리에서 하고 싶은걸해도 된다























무슨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몇분정도 정차하는 역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잠시 열차에서 내려 구경을 하다가 다시 타고 열차는 출발했었다



















열차는 점점 눈이 덮인 산위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빙하특급 루트 중 가장 높은 구간인거 같다

오버알프패스(oberalppass)라는 고개인데 고도가 2033m나 된다













그렇게 열차는 아직 눈으로 덮인 산쪽으로 올라왔다




5월중순에 이렇게 눈으로 덮인 곳을 기차를 타고 보니 새로웠고

왠지 한겨울에 빙하특급을 타고 구경해도 멋질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설산을 지나서 다시 열차는 산 아래쪽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바로 옆에는 도로가 있었는데 자동차 한대가 가다가 구경할려는지 멈춰 서는 모습을 봤는데

자동차 여행으로 왔어도 참 좋았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오버알프패스를 지나면 안데르마트(andermatt)의 모습이 나온다




식사시간이 되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메뉴판을 나눠주는데 음식을 주문하면 자기자리에서 식사를 할수있는데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미리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어서 전날 COOP에서 산 빵을 먹었다

음식 가격은 기본이 2~3만원정도이고 비싼요리는 4~5만원정도였다




메뉴에는 음식, 디저트, 맥주, 와인, 샴페인, 음료, 커피같은걸 주문할 수 있었고

빙하특급 관련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오렌지쥬스 한잔에 7천원이였다










아무래도 8시간이라는 장시간동안 열차를 타야하니 지루해지면서 중간에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어느새 비스프(visp)를 지나 체르마트에 거의 다 도착하고 있었다













가는길에 서빙하는 직원이 막 설명해주는데 영어는 못하지만 듣는건 약간 돼서 들어보니

무슨 빙하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거를 알아들었다




아마 저 위에 있던 빙하에 대해 설명해주는거 같은데

나중에 7월달에 갔을때도 안녹고 계속 있었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체르마트의 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체르마트 마을을 본 순간 느낀건 생각보다 작은 마을이였다




관광열차이긴 하지만 날씨운도 필요하고 하루종일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여행일정이 길면 한번쯤은 타볼만 하지만 일정이 짧으면 굳이 안타봐도 될거 같았다

여행이 끝나고 느낀건 차라리 이런것들을 빼고 바르셀로나나 파리 일정을 더 넣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전 9시 2분에 생모리츠를 출발해서 오후 5시 10분에 체르마트 역에 도착을 하였다




한쪽 벽에는 환영합니다라고 써져있었다




그렇게 8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드디어 체르마트(zermatt)에 도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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