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 2017/07/15
2017년 05월 08일
72박73일 유럽 자유여행 5일차
한시간정도 보케리아 시장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기위해서
람블라스 거리 근처에 있는 레이알 광장으로 이동했다
맥도날드도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람블라스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생긴 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레이알광장으로 가는 입구였다
여기말고 다른쪽으로도 들어갈수있긴하다
레이알광장(Plaça Reial) 도착
건물로 둘러쌓인 직사각형 모양의 광장이고
열대나무들이 심어져있고 가운데는 분수대가 있고 참 이국적인 광장 모습이였다
각 건물들 1층으로는 식당들이 많았고 여기서 플라멩코 공연을 하는곳도 있고
특히 광장에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가로등이 있다고하는데 특이한 모양때문에 딱보면 알수있다
바로 식당으로 갈려고했는데 뒤 따라오던 친구가 보이질 않았다
왜 안오나 찾아봤더니 분수대 옆에서 셀카같은걸 계속 막 찍고 있었다
아무리 내가 가이드처럼 데려다닌다고 해도 친구도 큰 돈내고 온 여행인만큼 자기만의 시간을
뭐라고 할순없었고 그래서 뭐 몇장찍고 말겠지 하며 멀리서 끝날때까지 지켜봤다
근데 그게 설마 20분정도 찍을지는 몰랐다
친구는 그렇게 신나게 사진찍다가 20분이 지나서야 날 찾기 시작했고
난 속으로 화가 나있었지만 티 내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친동생이 작년에 가이드추천으로 갔다왔다던 식당으로 바로 들어갔다
Les Quinze Nits란 식당으로 알고보니 한국인한테 잘알려진 식당이였다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스페인에 온만큼 빠에야를 주문했다
술을 안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주문했는데 여기는 2유로 받았다
어제 람블라스 거리에 있던 식당은 5.91유로였는데 역시 거기가 바가지 식당이였나보다
그리고 이 식당도 종업원들이 중동/인도쪽 사람이였는데 이걸 왜 기억하냐면 역시나 불친절했기 때문
이미 여행오기전에 유럽 식당에서는 한국처럼 직원을 막 부르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알고있어서
최대한 그걸 지키면서 직원을 부르거나 주문을 했는데 여행하면서
다른 현지인한테서 못느낀 살짝 무시하는 분위기가 느껴졌었다
여기 식당을 끝으로 앞으로 식당갈때는 중동인지 인도쪽 사람인지 직원으로 있으면 거기는 절대 안들어갔다
이게 인종차별을 하는건 아닌데 유난히 그쪽 사람들이 불친절해서 계속 나쁜이미지가 쌓이다보니
그렇게 인식이 되버린거고 나중에 유럽에서 오래지냈던 동행을 만나서 얘기해보니 비슷하게 느꼇다고 했었다
주문한 먹물 빠에야가 나왔다
2인분 이상으로만 주문할수있었고 가격은 19.90유로 (약 26000원)
일단 식감은 우리나라 죽 먹는 느낌이였는데 엄청 짜다
뭐 평소에도 짜게 먹기 때문에 탄산음료랑 먹으면서 맛있게 다 먹었다
식사를 하면서 레이알광장 방향으로 앉아서 밥을 먹는데 광장에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춤추는사람, 축구공으로 묘기하는사람, 그리고 줄타기 하는사람까지 있었는데
줄타기 하는사람이 더 화려하고 노력해서 그런지 관중도 많았고 팁도 많이 받아갔었다
정해진 일정은 없었지만 식사를 끝내고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바다쪽으로 향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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